나의 모형인생 (쨔쟌~♪)

주의 :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실때에는 방을 밝게하고 모니터에서 30cm 이상 떨어져서 봅시다(탕)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네 끝은 장대하리라...












내가 존재하고있다는것을 자각한 어린시절
100원짜리 요상스런 로보트 장난감

국민학교 6학년이전
세뱃돈타자마자 엄마한테 뺏길까 무서워 문방구로 달려감
(나중에 결국 엄마가 환불해오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 이때는 주로 비행기를 만들었음)

중학교 2학년까지
한창 전국적으로 열풍이었던 미니카열풍에 난입

중3...없음


고등학교 1학년
아는 형들이 모여서 역시 아는형이 운영하는 캐릭터샾에 모여 뭔가를 만드는걸 봄
이때도 별 관심없었음...건프라(이런 용어도 이때는 몰랐지만)에 왜 저렇게 줄을 긋는걸까 궁금해함
(나중에야 저게 먹선넣는거라는걸 알았음)

고등학교 2학년...겨울
역시 아는 형중 하나가 아파트에 배달된 광고지 전단에서 분당의 D모 과학사를 발견, 같이 놀러가자고 꼬심...
그 추운 겨울날 어딘지 몰라서 3시간 가까이 헤매다 겨우 찾아감
이때 처음 도색이라는걸 해봄...도색도 처음이었지만 에어브러쉬(싱글)를 잡아본것도 처음이었음
첫 작품(?)은 아카데미제 1/144 NT-1 알렉스...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남
그뒤로 그형과 또다른 형은 과학사에 자주 놀러가는듯 햇지만 난 집이 멀고 별로 관심도 없었기에 패스...

고등학교 3학년초
그 D모 과학사가 내가 다디던 고등학교 정문앞에 이사를 왔음
당시에 별로 공부도 하기 싫었고 야간자율학습 빼먹고 갈데도 없었기에 방과후 과학사에 출근
이때부터 하나둘씩 건담종류위주로 만들어보기 시작

재수 1년차...없음

수능후
학교앞에서 분당 효자촌 동X상가 지하로 이전...역시 출퇴근
이때 처음 맥스식 명암도장으로 더블액션 에어브러쉬로 이런게 가능하다는걸 깨달음
그리고 사장님의 권유(라고 쓰고 압박이라 읽는다)로 첫 컨테스트 출품...3일밤낮을 과학사에서 지내며 폐인생활+사장님의 갈굼으로 어떻게 어떻게 출품
정말로 운이 좋아서 반다이 부문3위 입상
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내 작품을 내이름으로 출품을 안해서(접수하러 가는날 친구놈은 안오고 내 작품은 완성이 안되서 친구<->나 이름이 바뀌었음)내이름으로 입상은 안돼었음

그뒤
몆가지 트러블로 과학사 탈퇴
얼마 안있어 과학사 분당에서 철수

대학 1년
술.....술.......술...............술.........끝

휴학초
술..........술...........술............게임.끝.

휴학말
게임게임게임게임게임게임게임게임게임게임....술.끝.

입대후 훈련소
더위.비.더위.비.더위.비.갈굼.행군.끝.

현 근무지인 구청
땡보...끝....은 아니고
다시 모형을 시작하고자 이것저것 공구와 킷들을 월급으로 사모으기 시작
인터넷님의 은혜로 다른 모델러들의 작례나 기법등을 익히기 수월해짐
다행이 근무지->집까지 걸어서 5분이라 차비는 굳고 점심은 집으로 가서 먹는 나날의 계속
(현재도 이렇게 살고있음)
과학사 멤버였던 고교동창이 A70을 주고 입대함(현재 복무중)

현재
매지컬 메이트 코요리쨩 작업중...공정율 49%


이제껏 만든 작품

건프라 - 약 10작품(SD포함)
피규어 - 2작품 (갤러리란의 베르단디가 피규어로썬 두번째작품)
자동차 - 3작품


무슨일이든지 처음부터 잘할수는 없죠
저도 이런시절이 있었답니다
(피규어 첫작품)
http://op.co.kr/i/imga/200303/31/25/8177636953e87fb7b0754c.jpg
http://op.co.kr/i/imgb/200303/31/28/21079724533e87fc25e31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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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빨로 멀리서보면 좀 좋아보이는데 속으면 안됌 -_-;


여러분도 도전해봅시다! 프라모(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