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클릭하셈





최근 방영을 시작한 딸기 마시마로(영제 : Ichigo Mashimaro 원제 : 苺ましまろ) 에서 아무런 여과 없이 왜곡된 영토 정보를 제공한 것이 드러나 회원간의 뜨거운 논란을 사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11분 가량에 삽입된 세계 전도 중 한반도와 일본을 나타내는 부분과 후에 재 삽입 된 일본의 교과서로 보이는 책에 수록되어 있던 한반도와 일본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장면 중 두 인물간의 대화에서 불필요하게 비춰진 칠판의 한쪽 구석에 쓰여져 있던 "日本の地"(일본의 땅) 라는 문구 역시 크게 문제시 되고 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의 첫 부분에서 외국에서 살던 아이가 일본의 전통 음식을 좋아한다는 식의 표현을 보여주려 하면서 나타낸 여러 음식들 중 포함되어 있는 "キムチ"(기무치) 역시 논란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장면이 크게 문제시 되게 된 이유는 각각의 장면이 상당히 무언가를 나타내려는 듯 한 구조를 가지며 개연성 있게 짜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S사의 한 A 애니메이션 동호회 내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하여 상당히 세부적으로 기술한 내용의 글이 나오자 댓글의 개수가 200개를 넘어가는 등 엄청난 논쟁이 벌어졌다. A 애니메이션 동아리는 회원 6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동호회 중의 하나이다.

이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자면, "일본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니까 그냥 자기네 나라의 일반적 지도를 갖다 썼고, 그러다 보니 우연찮게 저런 지도가 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으나 ,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면 단순한 우연이라 보기엔 힘든 면이 있습니다." 라고 기술하며 세세히 그 이유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의 내부 이야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그러한 장면들이 제법 긴 시간 동안 나타내졌으며, 각각의 장면이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 충분한 배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독도보다 훨씬 규모가 큰 울릉도가 생략되어 있는 지도에 어떻게 독도가 표시될 수 있겠느냐는 주장 역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첫 장면에서 기무치를 김치의 일본식 발음으로 볼 수도 있으나 위와 같은 장면들을 고려하고, 또 그 대사가 나온 이유를 고려해보면 이는 김치를 일본 전통 음식 화 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의견 역시 제시되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의 견해는 이 글과는 사뭇 달랐다. "일본 내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인데 당연히 그런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으며, 또 극소수의 회원은 "그건 지나친 국수주의적 관점이 아니냐"며 옹호하는 듯한 논조를 띠기도 했다. "일본 내부의 애니메이션인만큼, 일본 문교부의 지도를 가져다 썼음이 분명하고, 현 일본 정부의 입장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문교부의 지도인 만큼, 애니메이션에 이러한 장면이 삽입되었다는 것을 가지고 이 정도까지 문제시 해야 할 이유가 없다." 라는 의견 역시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게시물에는 200개가 넘는 논쟁성 댓글이 달리게 되었으며, 지금 현재 논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을 인신공격 하는 듯 한 댓글과 논거 없는 주장, 그리고 반론 없는 악의성 글 들이 다수 눈에 띄어 보는이 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번 문제는 일본 국 외의 다수가 쉽게 접할수는 없으나 상당한 전파력을 가진 애니메이션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었다는 사실과, 일본 내의 국민들을 우민화 하려 하는 듯한 의도가 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과의 문제만이 아니라 일본 본토 북쪽에 있는 4개의 섬이 일본의 영토로 표기되어 있었다는 점 역시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다수의 회원은 "이렇게 돌려 말하는 것이 직접 말하는 것 보다 기분이 나쁘다."며 분개했고,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남들 모르게 포함되었던 내용이 깊게 각인되어버리는 날이 바로 우리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게 되는 날" 이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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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싫은거삼. 우리도 왕후심청 만들때 저런거 넣어주는 센스를 바뤼하는게어떻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