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SKT에서 CJ모바일로 옮겨타면서, CJ모바일 유심요금제를 사용중입니다.

CJ모바일 유심요금제는, 유심만 구입/등록하기 때문에, 전화기는 알아서 구해야합니다.

기존에 있던걸 쓰든지, 중고폰/완납폰을 구하든지, 언락폰을 구하든지..

 

그래서 저는 할부가 끝난 중고 아이폰4를 지인에게 받아서 유심을 끼워서 사용중입니다.

근데, 문제는 역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폰4.

역대 아이폰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기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유명한 데스그립(케이스 없는 상태에서 잡는 위치에 따라서 전파 수신율이 떨어지는 현상)도 있고,

홈버튼 고장 현상(이건 먼지가 너무 잘 들어가는 구조라 그런듯)이라든지,

전원버튼 함몰, (이건 최근에 미국에서 한 소비자가 소송을 걸었죠, 애플이 결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출시했다는 내용)

 

처음에 지인에게 아이폰을 받았을 때 홈버튼이 좀 버벅거리긴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전원버튼까지 함몰이 되어버렸습니다.

홈버튼 버벅거리는 것은 간간이 '딱밤'을 여러번 때려서 먼지를 빼주면 그럭저럭 사용할만한 수준인데,

전원버튼 함몰은 뭐 답이 없더군요. 엄청나게 세게 누르면 인식을 하긴합니다.

 

iOS5부터 생긴 소프트웨어 홈버튼(Assistive Touch) 덕에 일단 사용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역시나 불편한 것은 어쩔수 없는일.

그래서 스물스물 언락폰 구입에 대한 생각이 올라오는데요..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30만원을 넘지 않을것.

2. 이왕이면 신제품

3. OS는 상관없음.

4. A/S도 뭐 대충 넘길 수 있음.

 

이렇게 해서 찾아본 결과, 몇가지 후보가 나왔는데요. (단, 번호가 선호도를 뜻하진 않습니다.)

1. 아이리버 울랄라5 (링크)

가격: 28만원정도

특징: 5인치 듀얼코어 안드로이드폰, 젤리빈(4.1)

장점: 멀티 유심을 지원.

단점: 5인치인데 해상도가 480x854라는 것과 아이리버라는것...

개인적인 평가: 여러모로 단점이 많은 폰이지만, 저같이 전화나 문자, 간단한 게임(에브리타운정도)만 하는 사람에겐 그럭저럭 괜찮을듯.

 

2. 노키아 루미아 520 (EXPANSYS링크)

가격: 23만원정도(해외배송비포함)

특징: 4인치 듀얼코어 윈도우폰8

장점이자 단점: 윈도우폰8이라는 것과 노키아라는 것

개인적인 평가: 한국 노키아가 철수하는 바람에 A/S가 약간 까다로울 듯 하지만, 실사용으로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할 것 같습니다.

 

3. 노키아 루미아 620(EXPANSYS링크)

가격: 25만원정도(해외배송비포함)

특징: 3.8인치 듀얼코어 윈도우폰8

장점이자 단점: 루미아 520과 같음.

개인적인 평가: 개인적으로 휴대전화기는 작아야 편리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루미아 520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4. 기타 중고폰

사실 쓸만한 중고폰이 많이 나돌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중고라는게 가격적인 면에선 장점이지만, 사용면에 있어서는 단점이기때문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할까말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또다른 지인에게 사용하던 폰을 얻어서 쓰는 방법이 있긴하지만, (물론 저는 비굴함이 몸에 베인 인간이라, 공짜라면 남이 쓰던거 덥썩덥썩 잘 받습니다)

그게 언제 생길지 모른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여담.

물론 이게 다 돈이 있어야 살수 있는거라서, 자금사정이 좀 좋아질 것 같은 하반기는 되어야 한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달에 통신비를 기본으로 4~5만원씩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SKT/KT/LGT에서 최신폰으로 아무거나 골라 쓰겠지만..

CJ로 옮기고 나선 한달에 1만5천원을 넘지 않아서..

 

요약하자면, 새 폰을 사고싶다는 것.

그리고 제일 마음이 가는 것은 루미아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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