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올리다보니, 제목을 쓰다말았군요)

최근 휴대폰과 통신사를 바꿔보려는데,

CJ모바일 유심 요금제가 괜찮아 보여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요런'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마음을 굳히고,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CJ상담원과 통화를 했는데,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일단 24개월 약정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2만원짜리 요금제에서 6천원짜리 요금제로 다운그레이드하면 위약금 비슷한걸 분납해야한다. (뭐 이건 당연한거라 OK)

2. 번호를 그대로 쓰는 경우라면, '번호이동'조건으로 가입해야한다.

3. KT나 SKT에 개통이력이 있는 전화기만 USIM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3번이 걸립니다.

뭐, 일단 지인에게 KT아이폰4를 받기로 했으니, 당장은 상관이 없는데,

나중에 혹하는 마음이 생겨서,

해외배송 같은거나 자급제 폰 같은걸로 '언락폰'을 구입하게되면, 개통이력이 없는 폰이 되는 셈인데,

이러면, '전화기를 사왔는데 왜 USIM을 못먹는거니!'같은 상황이 되어버릴 것 같더군요.

 

그래서 궁금한점이,

CJ는 KT망을 빌려쓰니까, KT대리점에 가서 개통이력만 남기고 CJ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않겠느냐?

고 뽐뿌 게시판에 올려놓으니,

'KT쓰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유심만 잠시 갈아끼웠다가 빼면 개통이력이 남는다'는 식으로 답변을 달아놨더군요.

이게 정말 가능한 방법인가요?

 

대충 유추해볼수 있는것은,

언락폰에 KT유심을 잠시 끼웠다가, 유심 주인이 KT에 연락을해서 일단 기기변경을 했다고 하고, 기기 개통.

그 뒤에 다시 KT유심 주인이 쓰던 폰에 다시 KT유심을 끼우고, 다시 KT에 연락해서 기기변경..

그러면 언락폰에는 KT의 개통이력이 남게되고, CJ유심을 끼워서 그대로 사용가능..

뭐 이런 프로세스일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도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전화해보고,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니,

MNVO에 대한 흉흉한 루머들도 참 많긴 했지만,

저처럼 통신사 한번 정하면 몇년이고 불평없이 쭉 쓰던 사람에게는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어보이더군요.

 

그래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음주쯤에 통신사 이동을 해볼 계획입니다.

거의 10년정도 SKT를 써왔는데도, 납부액이 적다는 이유로 특별한 혜택이 없었는데,

어차피 바라는것도 없으니, 그냥 납부요금 싼 MNVO로 넘어가는게 현명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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