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치생선씨의 덧글은 반은 농담인듯.. (UAE원전과 관련된 외환사용같은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죠)
게다가 게임내에서 생기는 현상도 아니고..
아마도, 게임내부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아주 제한적인 결론만 내릴수 있을듯하네요.
2011.02.09 09:18:59 (*.196.247.195)
비타민C
좁은 소견으로 이야기를 한다치면..
게임의 경우 게임의 수명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이 수명은 게임의 업데이트를 통해 연장이되죠.
문제는 하나의 업데이트 이후 유저의 성장 속도가 어느정도 인지를 파악하고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오토가 대입되면 달라집니다.
이 수명은 유저가 부주등의 계정 공유가 아닌 단일로 키울때를 말합니다.
또한 이 수명이란건 유저의 레벨업만을 말하는게 아닌 아이템 등을 포함 합니다.
2011.02.09 09:23:16 (*.189.163.250)
Pado
간단히 얘기해서 기획자가 구상하여 게임 내에 반영한 컨텐츠 소비 속도가 오토 때문에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즉, 게임 수명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듭니다.
극단적인 예를들어 물고기를 만마리 낚아야 하는 컨텐츠가 있다고 칩시다. (실제로 모 게임에서 있습니다....) 이것의 보상은 보다 상급의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낚시대. 정상적인 플레이어가 지속적인 낚시로 인해 파생되는 컨텐츠를 포함해서 석달은 즐길 수 있는 건이 자동 낚시가 끼여들면 열흘이면 끝납니다. 게다가 그 상급의 컨텐츠로 계획보다 빠른 시간 안에 넘어가는 플레이어들이 폭증한다면?
2011.02.09 09:24:05 (*.189.163.250)
Pado
헉 덧글창 열어 놓고 커피 한잔 마실 동안 비타민C님께서 선수를 치시다니. 미워잉 ㅠ.ㅠ
2011.02.09 11:37:03 (*.10.138.235)
Auss
외화유출...이라는걸 보면, 게임 내에서 오토를 돌려서 돈을 얻고. 이것이 현금화된다는걸 생각해보면 아주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게임 안]에서 먼저 생기고, [게임 밖]의 일로 이어지는 연계기. 테크트리 같은거니까요.
뭐 이런것도 있고, 적어도 오토를 쓰지 않고 정상적으로 즐겨주시는 [고객]님의 입장에서는 게임 이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남들은 오토를 써서 편하게 하는데 난 왜 내힘들여서 힘들게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구요.
2011.02.09 12:50:49 (*.156.56.5)
W-T
거기에 오토를 통해서 골드를 벌어들인다면
부분유료화 게임의 경우 매출은 늘어나질 않고
게임 내 인플레만 폭등하죠.
이 인플레를 잡으려면 골드 소모 컨텐츠를 늘리던가 필요 소모골드를 상향조정해야 하고.
일반적인 골드 습득으로는 이 컨텐츠에 못따라가니 현질을 해야하고
결과적으로는 정상적인 골드 습득&소비+캐시템 사용이 되어서 게임사 수익이 생겨야 하는데
오토를 통한 대량골드 현질+캐시템 사용이 되어버리는 덕에 게임사의 기대수익이 오토 돌리는 작업장 몫이 되어버리는거죠.
거기다 현질을 안하는(못하는)사람들의 경우 따라가지를 못하니 게임을 때려치고.
2011.02.09 18:29:05 (*.13.100.197)
마자마자
위에서도 말씀하셨는데, 컨텐츠 소비의 차이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게다가 새로 추가되는 컨텐츠일수록 더욱 어렵고 더욱 좋은 보상을 주기때문에 (물론 저랩을 위한 추가도 있습니다만, 사실상 컨텐츠 추가라는게 이미 다 소비해버린 고레벨을 위한 것이니까요) 일반 유저들은 점점 약해지죠.
게임일수록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할 수 밖에 없는데, 오토들은 더욱 더 신나게 돈을 벌고 (혹은 레벨을 올린다던가) 일반 유저들은 그런 오토들에 비해서 점점 더 많이 쳐지게 되니까
결국 오토를 위한 업데이트를 하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오토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를 위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을 추가시켜준다면 오히려 오토는 부계정을 더 많이 만들어서 더욱 더 부자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오토를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이상
오토와 하드코어유저 구분을 못하기 때문에 무작정 상위컨텐츠를 제한할 수도 없으니까 문제인거같아요.
2011.02.09 19:17:52 (*.179.131.226)
청포도사탕
노가다가 핵심인 게임을 만드니깐 오토로 인한 컨텐츠 소모가 우려가 되는거죠..
노가다가 게임의 핵심이 아닌 경우에는 오토가 있건 없건 별반 상관이 없겠죠..
아 그런게임은 일단 오토 자체가 존재하질 않겠군요..
2011.02.09 21:22:25 (*.13.100.197)
마자마자
청포도사탕 // 어떤 게임이든 기록(보상)을 남기게 된다면 오토가 나올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기록(보상)이 없는 게임이라면 유저들에게 그 게임을 하게 할만한 동기부여가 안되서 유저가 많이 없을수도 있겠죠.
하다못해 승/패 기록만 남기는 게임이라 할지라도 (테트리스 같은게 있겠네요) 오토가 존재합니다.
오토가 전혀 필요 없을 게임이라면
아무리 게임을 많이 해도 전혀 기록이 남지 않는 (심지어 아이디조차도! 분명 자기 아이디를 날리기 위해 오토를 쓰려는 사람도 존재하니까요)
게다가 컴퓨터가 제어를 하든 사람이 제어를 하든 별 차이가 없을정도로 단순해야 할텐데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건 그냥 아무 상대나 연결된뒤 가위바위보 하는 정도밖에 안떠오르네요
2011.02.10 01:18:29 (*.179.131.226)
청포도사탕
테트리스라던지 스타크래프트같은 게임의 전적은 게임 플레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네 어뷰징등이 존재하는것이 사실입니다만..
네 바로 그겁니다 오토나 어뷰징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거ㅎㅎ그러니 오토가 있던 없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입장에선 별 신경쓸 필요가 없지요..
2011.02.28 12:04:30 (*.218.235.20)
허허이룬
청포도사탕 // 공감합니다. 게임의 필수컨텐츠를 노가다로 만든 것 자체가 기획의 실수인듯 합니다.
그래서 나온게 귀속 시스템이고 실제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게임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죠.
위의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게임의 수명이 오토로인해 깎이는건
이미 상위 시스템을 즐기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 노가다이며, 오토로인해 빨리 풀린다고 드랍률의 극악 조절...
결국 앞뒤안가린 군대식(?) 운영으로인해 정상유저는 오토를 이용하지(아이템XX 이용포함)않고서는 게임내 컨텐츠 활용 불가,
대부분의 일찍 문닫는 게임과 아닌게임의 차이가
오토로인한 수명단축 보다는 이미 잘못된 기반아레 개발되어지고 운영되어진 시스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청포도사탕님의 노가다가 핵심인 게임이란 마자마자님의 말씀처럼 모든컨텐츠에 노가다가 없어야 하는게 아닌
적어도 핵심 시스템에서만큼은 노가다를 전적으로 배제해야 하는데, 그 반대의 겜들이 많기 때문이죠 ^^
비타민C님의 말씀인 게임수명에 아이템이 포함되는 이유도 아마 위와같은 게임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