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Delphi를 데브기어에서 마련한 무료 대학생 초급 강의로 배우고 있습니다.
하 루에 아침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쭈욱 스트레이트 강의이구요.
컴퓨터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빡셉니다. 당연히 4학년을 타겟으로 모았으니 힘든거지만...
그런데 여기서 수료증을 받는다면 데브기어에서 회사를 알선해주는데요.
저는 이제 4학년 1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이고 아직 소프트웨어 공학, 인공지능, 알고리즘등을 못 배운 상태인데요.
취직을 하면서 프로그래밍 스킬을 배워야 할지, 아니면 1년 학교를 더 다녀보면서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네요.
4 학년 졸업하시는 분이야 뭐 바로 취직이겠지만 제가 이제 겨우 3학년을 끝낸 상태이고 아직 프로그래밍 개념이 안 잡힌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졸업하고나서 취직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고요.
실전으로 파고 들어야 할지,
학교에서 좀 더 배워야 더 성장할지,
약 15년을 바라본다면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취업하면 일단 학교는 등록할 생각입니다. 휴학은 하지 않을 거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성격이 비겁해서 그런진 몰라도 양쪽일을 하니까 학교가서는 "죄송해여~ 회사다니느라 어쩔수 없엇음" 이 입에 붙고
회사가서는 "죄송해여~ 학교다니느라 어쩔수 없엇음" 이 입에 붙어버리더군요 양쪽에서 신뢰를 잃게되는 좋지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한학기 마치고 바로 졸업에만 전념했구요.
하지만 병행하지않고 한쪽만한다면 양쪽다 메리트가 있을수 있습니다.
특히 일단 한번 회사에 갔다가 돌아오면 자신이 정말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하는것인가가 좀 더 잘보이게 됩니다.
(독일에선 거의 의무적으로 이런식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있네요)
그리고 학교자체를 빨리 끝마치신다면 등록금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아무래도 회사생활할때 좀더 길게 보고할수있겠죠
(회사에서도 나중에 다시 학교 돌아갈 사람이라는것은 그렇게 좋은느낌은 아니죠)
P.S 저같은경우는 1학년끝나고 병특으로 휴학한거라 학교 3년남은거랑 1년남은거랑 좀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