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미새가 열심히 왔다갔다 하는거 같길래
혹시나 해서 카메라 들고 편지함으로 향했습니다.
보니까 뭐... 부화했군요.
헌데 사진이 좀 안좋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새 돌아온 어미새가 제 뒤통수를 뚫어져라 노려보더군요 ㅠㅠ
그래서 별 수 없이 제대로 보도 않고 후딱 브라켓팅으로 후다닥 찍고 편지함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미새가 뭔가를 물고있는듯한 모습이더군요.
해서 12배줌으로 주우욱 당겨보니...
저렇게 벌레를 물고 있었습니다. 과연, 바쁘게 돌아다닌 이유가 저거였군요.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절 감시하고 있어서 재빨리 한컷 당겨 찍은후에 얼렁 도망쳤습니다.
제발 신경 안쓰길 바래야겠네요.
어차피 우편물이 둥지에 쑤셔박혀도 알들을 건재하게 지킨 어미새이니 이정도로는 놀래지 않을거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