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30∼40mm로 큰 편이다. 몸빛깔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매우 짧은 노란색 또는 회백색의 잔털이 온몸에 촘촘히 나 있다. 머리는 작고 머리방패는 직사각형인데, 양쪽 가장자리는 평행하고 앞모서리는 둥글며 앞가장자리는 들떠 있다. 등면에 거친 점무늬가 촘촘히 있고 앞쪽 중앙에 방사형으로 잔털이 있다. 겹눈은 어두운 갈색이다. 촉각(더듬이)은 적갈색으로 10마디로 이루어지며 수컷의 경우 끝의 7마디가 마치 가늘고 긴 풀잎이 포개진 모양이다. 윗입술은 뒤쪽이 안으로 굽었고 입술수염은 작고 턱수염은 크다.

앞가슴등판은 흑갈색이나, 노란색 또는 회백색의 잔털이 촘촘히 나 있어 황갈색 또는 회백색으로 보인다. 이 잔털은 쉽게 떨어져서 바탕색이 드러난다. 앞가슴등판은 나비가 길이의 2배 이상이며 앞모서리는 거의 직각이고 양쪽 가장자리에 테두리가 있다. 뒷모서리는 뒤쪽으로 튀어나와 있다. 등면은 볼록하고 작은 점무늬가 촘촘히 있으며 각 점무늬에 노란색의 짧은 털이 있다.

딱지날개(굳은날개)는 어깨부가 넓고 뒤쪽으로 가늘어진다. 양쪽 가장자리의 융기선은 날개 끝에 이른다. 가슴판은 등면보다 짙은 색이고 뒷가슴의 배쪽에는 가늘고 긴 막대기 모양의 돌기가 목 주변까지 늘어나 있다. 배끝 등판은 정삼각형이고 점무늬와 잔털이 촘촘하여 바탕색이 보이지 않는다.

다리는 짙은 적갈색이며 점무늬와 잔털이 촘촘히 있고 앞다리 종아리마디 바깥쪽에 3개, 안쪽에 2개의 가시가 있다. 발마디는 제1마디 및 제5마디가 길다. 2개의 발톱은 같은 크기이고 적갈색이다. 암컷의 뒷다리 넓적다리마디는 방추형이고, 수컷은 가늘고 같은 나비이다.

야산의 참나무류가 많은 지역에 서식하고 사과나무·복숭아나무·배나무 등 과수에 피해를 준다. 봄부터 여름까지 활동하며 한여름 밤이면 불빛에 날아든다. 성충은 참나무의 잎을 갉아먹는다. 2년에 1회 발생하고 땅 속에 알을 낳는다. 수분을 빨아들인 알은 몇 배로 커져서 부화한다. 부화한 해에는 어린 유충으로, 그 다음해에는 성숙한 유충으로 월동한다. 다음 해 6월경 지표 주위에 흙집을 짓고 번데기가 된다.

유충은 몸빛깔이 유백색이고 머리가 갈색으로 굼벵이처럼 몸이 구부러져 있다. 유충은 땅 속에서 살면서 사과나무 등 활엽수의 뿌리를 먹으므로 나무의 수세를 쇠퇴시키고 열매가 자라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 심한 경우에는 날개무늬병에 걸린 것 같이 나무가 시들시들해지고 전체가 죽는 수도 있다. 한국·일본·중국(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그...... 그렇군요.....!!! 와.... 왕풍뎅이~♡

출처 : 게이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