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임이건 희소성이 높은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흔히 말하는 레어 아이템이나 유니크 아이템이 바로 그것이지요.

하지만 그 아이템들이 가지는 희소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약간 문제가 있더군요.
(장사하는 사람들에 의해 풀려버린다던지 하는 식으로 레어 아이템이 일반 아이템화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말입니다(.......))

뭐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레어 아이템의 희소성을 높여주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확실하게 정립된 것은 아니므로 떠올랐던 개념들만 설명하겠습니다)


1. 레어 아이템은 그 능력치가 100% 구현되지 않는다

일순위로 정한 것이 이것인데.
아이템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초기부터 개방해 버리면 무기가 가진 특별한 능력 덕에
레벨 제한이 풀리는 즉시 레어 아이템을 드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특히 성능 좋은 무기라면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하겠지요.

때문에. 레어 아이템을 얻었다 해도 실제로는 가지고 있는 능력의 20% 이하만. 그것도 캐릭터가 핀치나 위기상황(마비노기에서는 Deadly라던지 혹은 체력 최대치가 25% 미만이라던지 하는 상황)에서 능력이 발휘되도록 하는 거죠.

이 봉인은 특정 이벤트를 해결함으로서 풀리게 할 수 있는데. 하나의 이벤트에서 풀 수 있는 봉인은 1~2개. 옵션이 많이 붙은 레어 아이템일수록 그 봉인을 푸는 데도 신중해 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레어 아이템이 가진 봉인된 옵션을 모두 해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봉인이 풀린 능력은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발동조건이 결정됩니다.
(체력 상태나 캐릭터의 상태이상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발동되는 옵션 설정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2. 유니크는 유니크. -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니크 아이템은 문자 그대로 고유한 무기입니다.
MO 방식의 게임이야 세션 기반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MMO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좀 틀려집니다. MO의 세션이 MMO에서는 하나의 서버니까.
유니크 아이템은 서버에서 단 하나만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죠.

유니크는 그 종류가 매우 적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물건이 되겠지요.
레어 아이템과 다른 점이라면, 옵션의 봉인을 모두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만.
실질적인 능력은 레어보다 약간 낮게(그러나 무기데미지는 레어 아이테보다 더 높게) 설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옵션에 서진 능력이 100% 발현되는 것도 아니죠(레어 아이템과 동일한 확률 적용)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레어나 유니크 아이템에 대한 고찰이었는데.
문제점이라면 이것입니다.

1. 개인상점이나 중고상점을 이용해 레어나 유니크 아이템을 팔아 치운 경우. 이 때의 옵션을 그대로 적용시키느냐 아니냐

2. 만약 레어나 유니크 아이템을 보스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취급한다면
(즉, 아이템 드롭을 보스 몬스터에게만 한정시킨다면). 고레벨 유저들만의 독식 현상이 생기지 않겠는가. 라는 점.
(동시에 유니크 아이템은 거의 고레벨 유저들이 독점화하는 현상도 고려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