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떤 게임에도 pvp에 큰 비중을 두고 있잖아요.
그라나도 에스파다도 당전이 아주 활성화 되어있고...
다른 옵션보다 pvp에 도움이 되는 캐릭터나 아이템에 아주 민감해 합니다.

그리고 반면 저같은 신컨도 복잡한 계산도 무리라 하는 유저들중에는...
스토리를 천천히 따라 가면서(퀘스트하면서) 그걸 즐기는걸 좋아하지요.


와우 커뮤니티에 가면 스토리 정말 좋아하는 유저들로 득실득실..
부러운 일입니다.. 외국게임이지만.



게임 스토리와 실제적인 npc,캐릭터간의 능력이 적절할수록
흥미는 배가 되지요.



최근 그라나도에스파다를 즐기면서도 느낀것인데.
예로들면 끌로드를 영입하기 위한 퀘스트를 하면요.

그는 보기엔 막나가는 대충파 아저씨같지만 명공을 향한 불타는 마음과
그런 명검을 직접 쓰고 싶어하는 쾌활한 아저씨인데요.

문제점이 있습니다...

1. 끌로드퀘스트에서 등장하는 전설의 5대 명공이 만든 44렙 세이버 실버바론은
    마을앞에서 상자에 쌓아놓고 지급하는 40렙용 개척민 지원용 장비(개척탬이생겼죠)
    보다 현저히 구립니다.
    이걸로 전설의 명공은 아마 좋은검이 아니라 구린검 제작으로 유명한 5인으로..

2. 끌로드는 검제작을 했고, 원했고, 쓰기도 검을 씁니다.
   '내가만든 그검 내가 쓰고싶어서 니네 가문에 들꺼야'
   라는건데...
   게다가 실제로 대검 스탠스가 멋진거로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막상 영입하면 '타격무기제작'


그리고 그후 그냥 그저 적장한 저렙 사냥터 킵해놓고 자고 일어나기로만 90렙을찍었는데


우스티우르지역..

에스테반 할아버지 왈.

'똥퍼와'
'씨뿌려'
'똥뿌려'

퀘스트를 주는데 사실 그 구현이 진짜 맘에 안들지만 그냥 그럴수 있다고 보지만..
갑자기 농부&요리사에서 그아저씨는 총기 제작사로 변신.

[ 재료 ]를 모아오면 무기를 만들어주마.

여기까진 문제없다 생각합니다. 있어도 사소한..
다른 총스탠스 캐릭들이 총만들땐 금속류 화약류 들어갔었는데..


이아저씨는 용뼈,용가죽 <- 이건 골격으로 쓴다 치는데.


  [옥수수 150개] 가 재료라니 무슨 해괴한 짖입니까?



말 한마디 차이 입니다.


[그동안 수고했으니 재료를 모아오면 총을 만들어주마, 재료는 옥수수 150알이다.]

이것 대신.

  [그동안 수고 했으니 마지막으로 요것만 해주면 내가 소시적 날릴때 썼던 그것을 주마.
   딱 하나만 줄것이야.]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1
전투말고는 할것없는 게임에서 전투에 특화한 유저들에게
똥을 퍼오라느니 열매를 주워 오라느니(위험지역 채집이 아니라 농사;;)
하는 그런 퀘스트는 좀 자제를....

2
시나리오와 게임내 세계관에 상반되는 아이템 및 npc 능력 자제좀..
올바른경우 : 앙드레의 강력함과 그의 제작스킬.
잘못된경우 : 끌로드의 제작스킬,  실버바론 및 잇지시리즈 와 개척탬.
                  그외에도 무수히 많은 멋들어진 설명글이 붙은 아이템들과 개척탬.
                  지금의 개척탬 용도로 쓰려면 좀더 강력한이미지의 명칭과 설명이 필요합니다.
                  '여왕으로부터 하사받은 명'검, 권총, 세이버 등등으로 나가던지 했어야..

3
재작에 있어서 수상한 재료 자제좀
올바른경우 : 호세의 포격지원을 위해 대포알과 화약을 구해줌.
잘못된경우 : 에스테반의 총기재작을 위해 옥수수를 따옴.

4
퀘스트 아이템, 장비교환쿠폰의 명칭, 설명
아시죠 개척탬 바꾸는게 '연마제'인거..  연마제가 뭐에 쓰이는건지는 알겁니다..
근데 이게 개척민 지원세트와 교환 쿠폰..   뭔가 많이 이상하죠??
특히 어떤 npc이건간에 퀘스트할때마다 연마제를 건내 주는거 엄청 이상하죠?
뇌가 없는 npc이거나 그라나도의 세계에선 무슨 보석처럼 취급되는게 유리나 금속 때빼고
광내는 세척제인듯? ;;
보석이나 그냥 평판(포인트적립식)으로 하지 그랬습니까...

5
아이템과 아이콘(인벤토리상의 아이탬의 이미지)의 연관
개척의징표 <- 이것도 상당히 수상한 퀘스트죠..
각 마을에 개척지원병이 퀘스트를 주면 될텐데 꼭 수상한 석상을 세워서 거기서 하는..
개척의 징표 설명은 아주 좋습니다.
'몬스터 에너지의 결정채'
그냥 울퉁불퉁한 광물이미지면 좋을뻔 했는데..
무슨 기계로 찍어낸 동전같죠


6.
서로 모순되는 퀘스트npc
개척퀘주는 석상을 예로들어봅시다.
본국에서 개척을 끝내거나 한창 개척중인 상황이 아닌곳에선 존재하면 안되는거 맞죠?
그런데 우르티우스 이상 지역에서 멀쩡히 있다는거...  존재도 몰랐다는 해골둥지안에
이미 석상이 서있는건 뭡니까 ;;
특정 퀘스트 못한 유저들은 아예 눈에서 안보이게 해주던가..

자캥! 자캥은 본국측 보스인(린든)이 손도 대지 말라고 하지요.
ㅅㅂ;; 근데 그끝에 서있는 병사는 뭡니까...  서있으려면 입구에 서서 못들어가게 막아야죠.
그리고 여기도 석상 층마다 존재함.



게임 제작에 있어서 힘들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자신이 재작하는 게임내의 세계를 조금만 알고 있으면..
그저 테이블에 문자열 몇자만 바꿔도 전혀 다른 내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