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에 전쟁 등을 소재로 한 1인칭 액션게임이 많은데요.
거의 다 가 실총 등의 살상 무기를 씁니다. 맞으면 당연 피가 퍽퍽 튀죠.
이런 부분이 심의에서 걸릴 수도 있지만 안그러란 법도 없습니다.
이런 요소는 어린 유저에게 폭력성과 잔인함 등을
각인시켜 정신건강을 해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긴,, 폭력성 없는 게임이 어디있습니까만..)
그리고 1인칭 액션게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게 총이지요..
하지만.. 이 총을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에어건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BB탄 온라인"
이 게임은 유저가 BB탄을 사용하는 에어건을 사용하여 전국의 유저들과
서바이벌장에서 겨루는 게임입니다. 어찌보면 단순하지만 어찌보면 여타 1인칭 전쟁게임과
근본은 같습니다. 쏘고 죽이기. 허나 여기선 안죽습니다. 제한된 발 수가 있어서 일정량만
BB탄에 맞으면(예를 들어 에너지 칸이 10칸이 있으면 10발을 맞아야 퇴장되는 것입니다.)
서바이벌장 바깥으로 퇴장되고 구경꾼으로 게임을 관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클릭을 한번 하면 다른 유저 시점으로 넘어가거나 서바이벌장 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
관전하는 것입니다.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면 게임은 다시 시작되고요.
BB탄은 게임 내에 '문구점' 이라는 샵이 있어서 서바이벌에서 승리해 번 돈으로 BB탄을 사거나
튜닝을 할 수 있습니다. 튜닝을 하면 사거리가 더 길어진다거나 다른 유저가 BB탄에 맞으면
한발 맞아서 에너지 한칸이 닳을 것을 한발맞고 두칸, 세칸이 닳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글이나 헬맷 등의 아이템을 두어서 눈이나 얼굴쪽으로 날아오는 BB탄은 방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타 1인칭 액션게임에서는 하기 힘든 것,.

BB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을 해보면 대략 알 수 있는데요.
날아오는 총알이 보입니다.
(어제도 서바이벌을 했었는데 내가 친구에게 쏜 총알을 그 친구가 총으로 쳐내버렸다는...)
저도 가끔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면서 희열을 느낀다는...
총알이 맨 먼저 발사되었을 때에는 상당히 빠르지만 얼마 안가서 바람이나, 중력, 공기의 저항때문에
총알의 속도가 느려집니다. 가까이에서 날아오는 BB탄은 피하기 힘들지만 멀리서 오는 것은
느려져서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포트리스처럼 바람의 흐름도 수시로 바뀌어서
총알이 휘기도 하구요.

그리고 에어건의 로망. 바로 장전;;;
한발쏘고 한발쏘고 장전하는 것을 일정한 키를 두어서 마우스로 왼쪽클릭하여 한발 쏘고
오른쪽 클릭하여 장전한다던지 할 수 있고요.. 아니면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전동건이나, 가스건 등을 구입하거나 블로우 백 (총을 쏘면 그 반동으로 인해 슬라이드가 뒤로 이동하면서 장전이 되는 현상) 이 구현되는 총을 구입하여 별도의 장전 없이 총을 쏠 수도 있구요.

'서부의 사나이'
서바이벌만 하면 질리니까 다른 시스템도 도입하는 겁니다. 약간 아케이드틱하면서 사실적인,,
바로 서부의 사나이라는 또다른 게임방식인데요. 로비에서 상대방 아이디를 오른쪽 클릭하고
도전하기 버튼을 누르고 거리와 탄약 수를 설정한 다음에 메세지를 보내고,
상대가 이에 응하면 게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상대와 서로 마주보고 있고 카운트다운이 되면 총을 쏘는 겁니다.
서부영화에 나오는 1:1 결투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 총을 쏘는 과정이 중요한데.. 처음에는 장전이 안되있어서 총알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운트가 끝나자마자 장전을 하고 바로 조준하여 쏘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건 마치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에 나오는 드래그 모드와 같습니다.
드래그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어 변속 타이밍과 노스 시스템을 적절히 사용해야 최상의 기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 이것과 같이 BB탄 온라인도 장전타이밍과 쏘는 타이밍이 딱딱 맞아떨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는거죠.


즉 BB탄 온라인의 강점으로 내세우자면은.
1. 총의 세부적인 튜닝이 가능하다.
(스프링을 늘리거나 강성이 200%인 스프링을 구입해서 교환한다거나 테프론 테잎을 피스톤 실린더에 감는다던지, 피스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내구성을 높인다던지..)
2. BB탄 총알의 사실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유저가 날아오는 총알을 보고 피할 수도 있다.
3. 에어건만의 독특한 장전시스템. 한발쏘고 장전 한발쏘고 장전의 손맛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4. 결투가 가능하다.

이정도인데요..
2번같은 경우는 서버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어 랙 등이 없다면 충분히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