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습니다.
제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제가 내는 의견이 대부분 그렇듯이..
누구나 다 알법한 예를 들자면.. 지우자니 정든 캐릭터, 키우자니 막막한 캐릭터.. 가진건 캐릭터 뿐이고 돈은 없는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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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임의 특징상 게임의 초반부는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게임 자체에서 잘 이끌어 나가줍니다. 김형찬 님께서 예로 들어주신 퀘스트처럼 말이지요..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의 목적은 다른 사람은 모르겠습니다만 저와 제 주변의 상황을 보면.. "나는 ㅇㅇ가 되겠어" 입니다. 하지만 유저는 올바른 방향으로(최단 엘리트 코스)는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저가 가진 처음의 한정된 지식과 자본의 문제 때문이지요. 그래서 머리가 좀 좋은 유저의 경우.. 아예 첫 캐릭터를 "돈벌이용" 직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본을 축적한 다음에 타 직업, 즉, 잘나가거나 자신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직업을 선택하게 되지요. 혹은 현질을 하는 유저도 있지만 현질은 예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스텟 찍기, 스킬 찍기 형 게임에서 만약 캐릭터 생성이 1명만이 가능하다면.

유저 A는 당초에 친구들과 역할 분담을 해서 캐릭터를 키우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게임이 제시하는 올바른 방향인 장비에 맞춘 캐릭터 육성 방법을 몰랐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어렵사리 사냥터도 지나가며 게임 상에서 이제 중간 정도의 레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자신보다 늦게 시작한 B 라는 유저의 캐릭터가
자신보다 저 레벨의 캐릭터로도 충분히 자신이 어렵사리 잡는 몬스터를 사냥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자신의 자부심은 사라졌습니다. 캐릭터를 새로 키우자니 지금껏 쌓아온 자신의
캐릭터의 레벨과 물건이 아깝습니다. 또한 과거의 즐거웠던 추억과 소비했던 시간들이 지나쳐 갑니다. 과연 그는 그 캐릭터를 계속 키워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캐릭터를 지우고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야 하는 것일까요..? 어차피 계속 키운다 하더라도 B 유저가 키운 캐릭터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집니다. 그가 만약 게임에서의 부가
많이 축적 되었거나, 아는 사람(친구)가 많을 경우 옮겨서 키우면 되지 라고 합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쌓아온 자신의 위치 때문에 쉽사리 게임을 접지 않던 사람은 이야기가 틀립니
다. 그래, 이 기회에 "접어 버리자" 가 되는 것입니다.


예) 패치로 인한 타격을 입었을 시에

블랙스미스 A 유저는 한 때, 전사였습니다. 자신보다 강한 B 라는 유저를 보고 난 뒤 회의를 느끼고서 B라는 유저 처럼 캐릭터를 육성 하고자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B 라는
유저보다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참 돈이 잘벌린다는 소문이 들리는 블랙스미스 라는 직업을 선택하고자 자신의 전사 캐릭터를 삭제 했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블랙 스미스
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 날벼락, 블랙스미스가 뽑아내는 무기 때문에 상점의 무기의 효용성이 사라져버리자 회사측에서 블랙스미스 직업에 엄청난
패널티를 부과한 것이었습니다. A씨는 좌절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블랙스미스 캐릭터를 삭제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완점: 캐릭터가 3개일 경우 위의 예(캐릭터 삭제)는 모두 보완이 된다. 1번의 경우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 하면서 다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 점: 1번의 경우 캐릭터가 자칫하면 획일화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점이다. 사람이라면 애써 키운 자신의 캐릭터가 후발주자에 비해 약하다면 싫은게 일반적이므로 좋은 방향의
캐릭터를 키우게 될 것이고, 자칫하면 획일화 된다는 것이다.

2번의 경우 첫번째 단점으로는 지적하신대로 게임 내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게 됩니다. ㅇㅇ가 좋다더라. 라고 소문이 퍼지게 되면 너도 나도 세컨드로 그 캐릭터를 키우
겠지요. 너도나도 찍어내게 되면 결국 하향 패치는 피할 수 없습니다. 혹은 게임 전체의 난이도를 상승 시키는 방향이 되겠지요.


그리고 과연 한 계정에 캐릭터 1개를 제공하는 일이 위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느냐, 것도 아닙니다.
하려고 맘만 먹은놈은..(유저분은) 가족의 주민번호를 이용해 여러 계정을 등록해서 각각 작업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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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제가 생각하는 잡생각

뭐.. 거창합니다만 이것 역시 다들 생각했을 법한 일입니다.
제가 게임을 여태까지 해오면서 게임의 팬아트나.. 게임관련 글들을 보게되면 이런 글이나 그림이 많이 올라옵니다.

바로 " 자신의 캐릭터 이야기와 자신의 부 캐릭터 이야기 " 뭐..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 하면서 애칭까지 붙여가면서 말이죠.. (대체로 여성분들에게 많이 해당됩니다)

왠지 생각했을 때, 캐릭터가 3개나 주어진다면 하나에 쏠릴 애정이 3개로 흩어지는건 아닌가? 나눠지는건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되겠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꼭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하나의 캐릭터가 만능일 때, 느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다수의 캐릭터로 분산되는 애정은 속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하나가 만능일 경우에는 애정 보다는.. 뿌듯하고 과시를 하려는 그런 감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다수일 경우, 뭐.. 역시 다들 뿌듯하고 과시를 하려는 경향은 있지만, 뭔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너는 무슨 일을 하는거야, "너(캐릭터 A)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고 너(캐릭터 B)는 뭐가 매력이야." 이런 식의 감정 말이죠.. 뭐.. 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자부심이나 뿌듯함을 과시하는데 일조하려면 캐릭터를 하나를,
뭐.. 저런 미묘한(?) 감정을 유발 시키려면 다수의 캐릭터 슬롯을 제공 하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H한 감정은 아닙..니 쿨럭쿨럭..)

답글이 길었습니다;

기존의 정해진 스킬 정해진 잡의 체계가 아니라면
마카펜님의 의견이 단점은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즉 케릭터의 성장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면 굳이 마카펜님이 말씀하신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기존의 게임에서 패치로 인한 피해라던가 잘못된 성장으로 인한 피해같은 것은
벨런스상 남보다 좀 더 강하기 위해서 비교하는 것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기존게임에서 검사의 무슨 스킬은 저리 쎈데, 마법사의 이 스킬은 왜이리 쓸모가 업어?
도둑의 저 스킬은 왜 저리 쎄? 검사 스킬은 약해빠졋네 이런 비교는 사실상 비교 대상이 된다는게
맞지가 않지요.

각자 개성이 있고, 각자 강한면이 있고, 약한 면이 있고...
검사, 도둑, 마법사등의 모든 다양한 케릭들이 벨런스 맞추자고 다 똑같다면....
머하러 직업을 나눠둘까요.

만약 남도 강하지만 약한면이 있고, 나도 약한면이 있지만 강한면도 있다라는 것이 부각된다면
그런 요소(비교라거나 패치로 인한 피해라던가)는 자연스레 줄어들겠지요.

이야기가 잡소리가 됬는데...
각자의 시점탓이겠지만 제 관점에선 하나의 케릭터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만능이 되게 만들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정해진 직업, 잡, 클래스 시스템보다는 스킬로 인한 케릭터의 개성이 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계속 잡소리네요...

하지만 위 제 의견대로라면 케릭터의 수는 게임에 알맞게 넣어주면 될거 같네요.

단순 노가다 식의 레벨업 게임이 아니라면
리오님의 의견은 충분히 멋질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귀차니즘이라는 것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는 고레벨에 지친 노가다를 행 할 때, 보다 빠르고, 보다 자신의 이득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 하게 한 직업의 강한 면만을 부각 시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계정당 한 캐릭터의 단점
스타워즈 갤럭시 온라인 = 1서버 1캐릭터 입니다.
하나의 캐릭터를 가지고 게임을 해야합니다. 솔직히 캐릭터를 하나 만들수 있다는건 엄청나게 짜증납니다.
제가 플레이 해봤었습니다만. 플레이를 하다가 캐릭터가 어느정도 완성 되면 즉 마법사를 하다가 전사도 하고 싶고 이것저것 하고싶은데
캐릭터 슬롯이 없어서 못한다라는건 개발자 에게 있어서나 플레이어에게 있어서나 손해라고 봅니다.

게임의 수명이 짧아질겁니다. 한서버당 하나의 캐릭터면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되고 난후 다른 세컨 캐릭터를 키우려면
다른 서버로 가야합니다. 지금까지 유지 되고 있던 커뮤니케이션이 무너지지요 다른 서버로 가야하니깐

한 서버 한 캐릭터는 게임의 자유도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스타워즈는 스킬 시스템 + 레벨 시스템이라서 자신의 캐릭터를 다른 직업으로 바꿀려면 그냥 가지고 있는 스킬을 내리고 원하는걸로 올리면되긴합니다만. 몇시간 몇일동안 올렸던 스킬을 다른 직업을 하기위해서 다 내려버린다는건 쉬운 결정은 아니거든요.
물론 스타워즈에서는 정확히 한서버 한캐릭터가 아니라 한 서버 한캐릭터 그리고 숨겨진 제다이 슬롯이 있는겁니다만

제가 아는 게이머중에는 게임내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군의 캐릭터를 다 만들고 나서 전사 하다가 지겨우면 마법사 하고 마법사 하다 지겨우면 힐러 하고 이런식의 플레이어도 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에 몰입하는 플레이어보다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는 플레이어가 많다는거죠

게임에서 내가 여러가지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법사를 하다가, 아 마법사 싫어, 싫증났어.. 다른것 해봐야지.. 했는데..
1계정 1캐릭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만든 캐릭터를 지워야 한다는 것이잖아요..
몇개월동안 남들한테 구걸하면서 온갖 설움과 역경을 견뎌내면서 키워낸 나의 일종의 아바타인데..
어떻게 지웁니까?
그렇다고 계정을 하나 더 만듭니까? 돈이 남는다면 그렇게도 하겠죠..
하지만, 부담스럽습니다.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개발사의 부당한 처사입니다.
다양한 게이머들의 욕구를 위해 게이머들이 만들 수 있을 만큼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것
적어도 개발사가 마련한 직업당 2개에서 3개정도씩은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이니까..
다수의 캐릭터를 컴퓨터 여러대 가져다 놓고 동시에 자신이 다 플레이하면서 놀수는 없는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