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무리아 온라인


0. 레무리아 온라인의 주안점

MMORPG의 전투가 지루해지는 이유는 타겟 고정이 된 다음엔 플레이어의 단순 클릭만으로도 공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게임들이 게임의 오프닝을 장식하거나 홍보를 위해서 동영상을 제작하지만, 실제 그 동영상에 나오는 박진감 넘치는 캐릭터의 행동들을 게임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스킬을 어떤 타이밍에 맞춰 싸우느냐가 관건인 전투도 나름 박진감이 있겠습니다만, 오발도 클린 샷도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달려있는 FPS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박진감이겠지요. 게다가, 타겟 고정 방식은 스킬에 따라서는 충분히 자동사냥이 가능해지고 맙니다. 또 하나의 지루한 점은 캐릭터(PC, NPC 모두)의 생명력, 마나(정신력), 스테미나(기력), 방어력 등이 수치화 되어 표현된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작은 숫자로 시작해서 레벨업을 할 때마다 점점 늘어나서, 나중에는 처음 수치의 몇백배까지 늘어납니다. 아이템도 모두 이 숫자를 늘려주는 장치들일 뿐이죠. 전투는 이 숫자인 '생명력'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종료가 됩니다.
레벨업과 지존이 되는 것, 특정 아이템(소위 '9싸울'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 그리고 똑같은 작업의 반복 등은 모두 이 숫자의 증감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타겟 고정 방식과 너무 수많은 숫자 개념, 이 두 가지가 MMORPG를 놀이가 아니라 작업으로 만드는 원인입니다. 본래 RPG란 역할 놀이여야 합니다. 즉 게임의 캐릭터가 되어, 그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고 다른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관계맺음으로서 과제를 해결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MMORPG는 이러한 역할 놀이보다는 캐릭터로 하여금, 목표로 한 숫자에 다다르는 가장 빠른 방법부터 숙달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자동 사냥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지루한 과정을 쉽게 넘어가는 방법부터 찾곤 합니다.
레무리아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1)어떠한 타겟도 고정하지 않으며,
2)레벨업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캐릭터가 선택한 스킬들에 얼마나 숙달되는지에 따라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스킬의 숙달은, 스킬에서 제시하는 숫자에 의해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컨트롤이 얼마나 정확하고 빠른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원거리 공격은 확률에 의해서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조준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의해 명중되고, 근거리 공격은 플레이어가 얼마나 상대 캐릭터의 반응을 읽고 또 유도할 수 있는가에 의해 잡고 던지고 차고 꺾고 베고 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비단 전투에 필요한 스킬만이 아니라 연주나 노래, 춤 등의 스킬도 제각기 개성있는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 반복 작업이 아닌,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복잡다단한 생활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역할 놀이를 위해 레무리아 온라인은
3)호감도와 사회레벨,
4)끊임없는 퀘스트
를 통해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들은 파티 활동, 길드 활동 등 다양한 관계맺음을 통해 NPC 혹은 PC와 호감도를 높이고 사회레벨을 두드러지게 하여 좀더 넓은 인간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작게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서브퀘스트에서부터 크게는 세계의 위기를 구하는 메인퀘스트에 이르기까지 결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퀘스트들이 다양한 보상을 가지고 NPC에게서, 혹은 PC에게서도 플레이어를 기다립니다. 성공하면 성공하는 대로, 실패하면 실패하는대로 또 다른 퀘스트가 이어져, 캐릭터의 삶은 그 누구와도 꼭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1. 레무리아 세계관

레무리아는 자연의 힘과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세계이며 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륙의 이름, 그리고 그 대륙을 지배하는 제국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대륙에는 자동차와 CDP, 휴대전화도 있지만 스크롤과 완드, 마법서도 있으며, 거기에 더해 불과 바람, 대지와 물의 정령이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사는 자연계가 이 모두를 감싸고 돌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각기 다른 2개의 세계로부터 레무리아의 수호자인 일곱 드래곤에 의해 불려왔으며, 각각 '라시안'과 '엘라임'으로 불리는 종족이 되어 레무리아에 첫 발을 디디게 됩니다.
*과학에 더 친숙한, 곧고 어두운 머리칼과 짙은 눈동자를 가진 옅은 피부의 라시안.
*마법에 더 친숙한, 짙푸른 피부에 희거나 하늘색의 머리칼을 가진 새파란 눈동자의 엘라임.
이들은 자연에 친숙한 레무리아의 거주민인 크고 단단한 체격을 가진 레무리안(모두 NPC)을 만나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또한 이 오래된 대륙에 시시각각 닥쳐오는 파멸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이전에 이 땅에 왔던 유명한 라시안과 엘라임의 전설을 들으며 그들을 뒤따라 모험을 하게 됩니다.

*배경 이야기

레무리아를 지키는 일곱 드래곤, 그들은 제각기 빛과 어둠, 불과 물, 자연과 문명, 그리고 대지를 가리키는 독특한 속성을 가지고 이 세계의 각 부분에 개입해왔습니다. 그러나 성장하여 강성해져 전 대륙을 석권한 레무리안은 이 일곱 드래곤을 섬기지 않고 자신들의 능력을 더 믿기 시작했으며, 일곱 드래곤은 따라서 이 대륙에 시험을 내립니다. 그 시험은 대륙을 새로운 물결 앞에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물결은 두 번 몰아쳤으며, 첫번째 시험은 라시안의 도래, 두번째 시험은 엘라임의 도래였습니다. 제각기 드래곤의 수호를 받아 다른 세계에서 레무리아에 끌려들어온 그들은 때로는 레무리안과 싸우고 때로는 그들에게서 이 세계를 배우며 차츰 이 세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라시안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우수한 무기로 레무리안을 학살하기도 했고 금속과 돌과 유리로 된 라시안의 도시 하나는 삼천년을 살아온 아름드리 거목을 베어버리고 그 토대 위에 지어졌습니다. 목소리로 말을 하지 않는 엘라임은 대화의 단절 때문에 라시안, 레무리안들과 교류할 수 없어 기아와 고독으로 죽어가기도 했고, 마법의 폭주가 위험하다고 알려지자 라시안은 엘라임을 학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천년이나 더 과거의 일. 세 종족은 무사히 이 땅에 정착하여 각자의 능력과 맡은 일에 충실하며 드래곤에 대한 존경심을 잊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시험을 통과한 것입니다.
아니, 모두 그런 줄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드래곤들은 세번째이자 마지막 물결 앞에 레무리아를 던져두려 합니다. 라시안의 검사 칼도르의 아민과 대마법사 베르크, 그리고 엘라임의 모험자 랄르 세 명은 세계가 '창조자'를 잃어 파멸의 위기에 처했다는 드래곤의 경고를 듣고 '창조자'를 찾으러 모험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을 뒤따르시겠습니까.
아니면, 이대로 살아가며 그들을 기다리시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여러분의 앞길에 드래곤의 수호가 영원히 함께 하길.

*등장인물 소개 :

1).칼도르의 아민 : 그녀는 본디 우리 세계에서 유망한 대학 검도 선수 윤아민이었습니다. 불의 속성을 지닌 레드 드래곤의 위턱 오른쪽 송곳니라는 전설이 있는 거검 '칼도르'를 소지하고 있는 그녀는 그 레드 드래곤의 딸이라고도 합니다. 수호 드래곤인 레드 드래곤을 닮아 그야말로 불같은 성격이며,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매우 직선적으로 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쁜 것과 아름다운 것, 귀여운 것에는 꼼짝 못하는 여성스러운 일면도 있었다는 속설도 전해지는데, 확실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칼로 예뻐해 준 상대가, 손으로 예뻐해 준 상대보다 훨씬 더 많아. 한 백배쯤?"

2).대마법사 베르크 : 대마법사가 된 베르크는 본디 우리세계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 신한준으로, 판타지 소설을 쓰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고 합니다. 엉겁결에 이웃집 누나 아민의 소환에 말려들어 같이 레무리아로 끌려온 그는 물의 속성을 지닌 블루 드래곤의 수호를 받아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그제서야 평범함 속에 감춰져 있던 그의 천재성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외동아들로 자랐기에 여성을 대하는 법 같은 것은 우리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서툴기 그지 없었습니다.
"난 여기가 더 좋아. 내가 꿈꿔온 세상이야."

3).모험자 랄르 :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모험자로, 랄르의 노래와 춤, 그리고 연주는 라시안들이 갖고 다니는 CD로 기록되어 온 대륙에 널리 퍼져 이미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본디 에테르로 가득찬 세계에서는 노예의 신분이었던 랄르는 카스트제도가 없는 레무리아에서 자유를 얻었고 그래서 자신은 이 세계에 대한 애정으로 온 몸이 가득 채워져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습니다. 수호 드래곤은 자연의 속성을 지닌 그린 드래곤.
"나는 3개 세상 다 합쳐서 제일가는 부자야. 더 갖고 싶은 게 없으니까."

2. 구체적인 게임 특징

*모든 캐릭터의 생명력이 같다 - 플레이어가 강해져라
전투는 자신의 스킬로 상대방의 생명력과 이동 및 스킬 사용 속도를 몇 %까지 깎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머리나 가슴에 정확히 공격을 명중시키면 상대방의 생명력과 이동 및 스킬 사용 속도는 90%~95%까지 깎여나갑니다. 그러나 손목이나 어깨를 스친 정도라면 1~5%밖에 깎이지 않습니다. 발목에 맞추었다면 이동 속도가 50% 줄지만 생명력은 10%밖에 줄지 않겠죠.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라면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여 스킬도 몇 개 없고 기본 이동속도도 느린 적과 싸워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플레이했다면 많은 수의 강력한 스킬을 재빨리 퍼붓는 강한 적과 싸워나가게 됩니다.

*모든 아이템의 효과가 같다 - 도구는 쓰는 사람에 달린 법
무기와 방어구를 비롯한 모든 아이템은 관련 스킬을 보유하고 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도검 사용법만을 배운 캐릭터가 도끼나 망치를 들고 '전투'를 할 수는 없습니다. 방패 등 방어구 역시 근접 방어 스킬을 갖고 있을 때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템들은 결코 캐릭터를 강화시켜주지는 않습니다. 그저 스킬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만이 있을 뿐입니다. 아이템의 수리나 개조는 관련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에 의해 가능한데, PC일 수도 NPC일 수도 있습니다. 개조는 아이템의 외형이나 색을 바꾸는 것이지 결코 아이템의 능력을 강화시키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모든 아이템의 개조는 무한정 가능합니다.

*스킬은 누구나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 높은 자유도
전사, 마법사, 사냥꾼, 연금술사, 음유시인, 댄서, 도적, 군주, 기사, 지주, 농부, 목동, 여행가, 낚시꾼(여러가지 의미로), 상인, 요리사, 재단사, 대장장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호스트, 작가, 만화가, 신문기자, 흉악범 등 판타지 세계에서 당신이 무슨 직업을 원하든 레무리아 온라인에서는 모두 가능합니다. 스킬은 누구나 무엇이든 NPC에게서도, PC에게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킬을 배우는 데는 돈도, 특정한 숫자 달성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킬 사용법을 침착하게 한줄 한줄 잘 숙지하는 열의만이 필요합니다. 스킬은 숙련도가 다 채워지면 한 단계 위 랭크로 승급할 수 있고, 최고 랭크 스킬의 숙련도가 다 채워지면 스킬의 마스터가 되어 다른 캐릭터에게 스킬을 가르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는 스킬은 비활성화되어,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스킬을 배워야 합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이렇게 배운 수많은 스킬을 통해 벽이나 나무 등을 타고 기어오르거나 점프하고 구르고 매달리고 뛰어 내리며, 엎드려 죽은 척하거나 눕기, 앉기, 수영은 물론이고, 인사, 사과, 충성의 맹세, 축하, 키스 등 다양한 사회적 행동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전투만이 모험의 전부가 아니다 - 강자도 현자도 모두 필요하다
레무리아 대륙의 던전에서는 제압해야 하는 적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연의 신비, 혹은 고대의 마법 실험이나 현대의 건축술 등으로 인해 건설된 수많은 던전에는 다양한 함정과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위험한 통로, 그리고 지혜를 짜내야 하는 복잡한 구조의 미로와 일정 조건에서만 열리는 문 등으로 가득합니다. 레벨업도 경험치도 없는 레무리아 온라인이지만, 퀘스트를 위해, 스킬을 배우기 위해, 혹은 막대한 보상을 위해 통과해야 하는 이 던전들은 혼자 힘으로는 결코 돌파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나와는 다른 독특한 능력을 가진 여러 동료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는 것이 레무리아 온라인만의 재미입니다.

*동료는 최고의 무기다 - 사회레벨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의 길드 게시판을 통해 대화할 수도 있고 광장에 설치된 거래 게시판 등을 통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파티, 길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여 사회레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무리아 온라인에서의 유일한 레벨제도입니다. PvP를 시도하여 승리한다든지, 길드나 파티를 탈퇴할때마다 사회레벨이 깎여나가며, 반대로 길드게시판 등 게임 내 게시판에 많은 용량의 글을 올릴 수록 사회레벨은 올라갑니다. 사회 레벨이 일정 수치 이상을 넘으면 파티나 길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높은 사회레벨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기 캐릭터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연을 소중히 - 이야기가 있는 세계
NPC들도 제각기 살아가기 바쁜 인생들이기에 언제나 PC에게 친절한 것은 아닙니다. 밤이 되면 가게를 닫고 잠을 자야 할 것이고, 근무 교대시간의 경비병은 친절한 길안내 같은 것은 안해줄 수도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연애질도 해야 하고, 아이를 돌봐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플레이어 캐릭터와의 대화 혹은 퀘스트나 아르바이트의 수행을 통해 PC는 해당 NPC에 대해 호감도를 늘릴 수 있고, 그 결과로 잠을 자는 중에도 일어나 대화에 응해주거나, 친밀한 캐릭터에게만 특별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특정 아이템 개조를 해주거나, 때로 강력한 일부 NPC들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위기에 처했을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호감도는 PC간에도 누적됩니다. 파티플레이로 퀘스트를 돕거나, 길드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경우에 상호 호감도가 누적되며, 라시안의 경우 일정 수치가 넘어야 약혼과 결혼이 가능해집니다. 호감도의 증감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PC가 PC에게 주는 퀘스트입니다. 퀘스트 스크롤을 사용해 목적과 시간을 입력하여 제작하는 PC퀘스트는 성공/실패에 따라 퀘스트를 받은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변화합니다. 엘라임의 경우 일정 호감도 수치를 넘는 캐릭터와는 소울메이트가 되어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소환할 수 있게 되거나, 시야를 공유하거나 원거리에서 아이템을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상대가 라시안이어도 라시안도 가능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 시간은 금
플레이어 캐릭터는 물론이고, NPC도 나이를 먹습니다. 레무리아 대륙에서는 현실 시간으로 4주에 한번씩 1년이 지나가며 대륙의 위도에 따라 계절이 바뀌는 필드도 있습니다. 결코 늙는 일이 없는 엘라임을 제외하면, NPC인 레무리안조차도 늙어서 죽음을 맞기도 합니다. 호감도가 높은 NPC라면 임종의 순간에 PC를 불러 유산을 상속해주기도 합니다. NPC가 죽고 나면 제자, 자녀, 혹은 사업 인수자 등 여러가지 경로로 다음 세대의 NPC가 그 자리를 잇습니다. 어리거나 아직 경험이 부족한 NPC는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등의 실수도 있습니다만, 나이와 함께 경험이 쌓인 NPC들은 PC에게 수리나 개조, 스킬수련 등 더 많은 것을 베풀면서도 결코 실수는 하지 않게 됩니다. 성별이 없는 엘라임과 달리, 라시안끼리는 파티나 길드 활동을 통해 호감도를 쌓은 이성 캐릭터와 혼인하여 자녀를 둘 수 있으며, 자녀 캐릭터가 성장하면 노년에 이른 캐릭터는 모든 유산을 물려주고 은퇴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 캐릭터는 자녀 캐릭터에게 자신이 가진 스킬 중 일정 랭크 이상의 것은 모두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나는 오직 나일 뿐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라시안과 엘라임 두 종족은 판이하게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같은 종족끼리 모두 닮은 꼴은 아닙니다. 얼굴형, 헤어스타일, 수염이나 흉터, 눈, 코, 입술모양을 포함하여 모든 선택지는 각 종족마다 20가지 이상이 존재합니다. 더욱이 캐릭터의 수호 드래곤을 무엇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선택지 또한 조금씩 달라지므로, 나와 똑같은 캐릭터를 만나는 것은 레무리아 대륙에서는 분명 놀라운 경험이 될 만큼 희귀한 일일 것입니다. 더욱이 현재의 외모에 질렸다면 언제라도 기간 제한 없이 특정한 절차에 따라 다른 외모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는 퀘스트 성공 혹은 실패의 결과로 일부 외형이 바뀌기도 합니다. 아이템 역시 모두 개조를 통해 언제라도 색상과 외형을 바꿀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세상에 하나뿐인 캐릭터에 어울리는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먹어야 산다 - 웰빙 라이프
레무리아 대륙의 하루는 현실 시간으로 1시간입니다. 대륙의 시간으로 2일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캐릭터의 생명력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생명력이 0%까지 줄어들어도 음식을 먹지 않으면 이동 및 스킬 사용 속도가 느려지고, 속도가 0%가 되면 죽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무엇이 되었든 단 한번에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요리사가 만드는 음식에는 특정 효과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나이를 먹을 때 캐릭터의 체형이 조금씩 바뀌며, 키가 크는 음식, 건장해지는 음식과 아담한 체형을 유지하는 음식 등이 따로 있습니다. 캐릭터 생성 당시에는 불가능한 체형의 커스터마이징이 이렇게 음식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레무리아 온라인

http://thophe.tistory.com/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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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획이다 싶어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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