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는 주식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몇가지 짐작가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대부분의 주식 매매자분들은 관련 업계 공부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저는 코스모스님의 포트폴리오도 모르고 매매 원칙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주식 매매자 분들은 신문에서 몇번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 그 회사에 대해 전부 아는것 마냥 성급하게 매매를 결정합니다. 대차대조표는 물론 그 회사의 경쟁력이나 경쟁 업체들에 대한 정보도 없이요. 개인적으로 주식을 매매할때는 결혼을 하듯이 하면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단타 위주의 매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국내 주식 매매자분들은 그 회사의 미래나 비젼, 뜻에 공감하거나 상품의 미래따위에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주가 매매상황판의 화살표에만 관심이 많죠. 하지만 회사일이라는건 그렇게 쉽게 쉽게 결과가 나와서 성과에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회사의 경영방침이나 상품에 커다란 변화가 있는것도 아닌데 뉴스에 몇번 나오거나 비평기사 한줄에 주가가 등락을 밥먹듯이 하는게 현재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회사를 지켜보시는게 자신의 마음이나 주식시장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정보라는 유령에 휘둘리지 말것.
흔히 말하는 내부정보라는건 실존하리라 생각됩니다.(전 들어 본적이 없고 이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우량주를 구분하는데에는 이런 단발적인 내부정보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라고 하는것들은 대부분 사전 공작된 정보라고 알고 있으므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매수 시기는 알수 있지만 매도 시기는 알수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4.대박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
너무나 매력적인 주가 상승폭 때문에 리스크가 큰 상품에 마음이 끌리는것은 당연하지만 주식은 99미터 잘뛰다가 골인점 한걸음 앞에서 넘어질수 있는 매우 위험한 투자 상품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걷는 속도라도 완주할수 있는 튼튼한 상품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신다면 손해 보는 일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5.코스닥이라는 시장 자체의 리스크
IT산업이 생산해내는 상품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상품이 아니므로 구매자가 반드시 구입하리라 보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성공한 상품을 개발해내면 들어가는 자원이 거의 없으므로 매출이(인건비를 뺀) 거의 그대로 순이익이 되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라면 이렇게 모 아니면 도가 되는 산업에 제돈을 투자 하지 않겠습니다.

이쪽에 관심이 많아 책을 보고 공부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제가 느낀것은 한마디로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 치고 주식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엉터리 변호사가 주가 그래프를 보고 얼마쯤 되면 팔아라!라는 알기는 쉽지만 어처구니 없는 소리에 귀울 기울이시지 마시고 대차대조표나 투자할 회사의 미래를 보시고 투자하신다면 코스모스님의 근심도 훨씬 적어지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