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미숙한 의견이지만,

요즘 MMORPG들을 보면 전투를 중심으로 상당히 판타지가 많이 가미된 구성들만이 많이 보입니다.

이유는 전투가 굉장히 탁월한 소재이기 때문이지요.

전투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재물을 얻고, 퀘스트를 수행하고, 참으로 편리하지요.

그것을 중앙에 두고 사교시스템 같은 것들이 구축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마비노기같이 "생산"이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도 간혹 있으나 어디까지나 "플레이 분산"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전투의 모양은 옛날과 확연히 달라졌다만, 전투와 전투의 쾌감, 그 모토는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 슬슬 전투에 구심점을 두지 않은 MMORPG가 나올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바람의 나라를 하고 자란지라, 전투가 없는 MMORPG가 어떨지는 도저히 상상히 안가네요.

좀 더 현실과 결부시켜 보자면 길드로 칭하는 회사형식의 일터도 "만들수야" "있겠으나" 역시 소재도 감이 잡히지 않고 별로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군요.

상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온라인 게임+경영 이라는 소재는 진부해보이지만 생각해보면 진지하게 쓰인적이 없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때는 채집이나 사냥 등 생산의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펫이나 캐릭터의 육성 및 인기도를 중심으로 하는것도 아기자기할 것 같구요.

아무쪼록; 제 세대에는 전투가 없는 뭔가 획기적인 MMORPG가 나올 수 있도록 머리를 싸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