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입니다. 몇년동안 쓰던 닉네임이라 고집스레 동명의 분이 계신걸 알고도 무례를 범했습니다.
오해를 샀던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의 MMORPG(이하 게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길드입니다.
길드라는 개념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공성전은 말할 것도 없고 길드에 의한 아지트 건설 및 확장 개념은 게임마다 조금씩 개념이 잡혀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게임들이 기초적이며 단순한 곳에 머물러 있는데 여기에 RTS적 개념을 상당부분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길드가 한 마을을 만들고 훈련소와 같은 건물을 설치합니다(이는 섀도우베인 등 몇몇 게임에 이미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 훈련소를 개별성장시켜 업그레이드하고 그에 따라 여러가지 어드밴테이지를 줍니다.

검사훈련소 설치(기초적인 검사 수련 가능)->교관 초빙(검사 전직 가능)->수련장 설치(선택적 특화스킬 수련가능)->병법 연구가 초빙(소속 길드의 진법 개발,)->기사단으로 업그레이드 (길드소속검사의 수련효율향상, 타 종족의 검사 훈련소 점령시 타종족의 스킬 일부 사용가능)

이런식으로 종교, 군사, 경제, 공업, 화학, 마법 등과 같은 서브카테고리로 각각의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가지게 합니다. 각각의 성장에는 투자액과 물질적 자원 그리고, 각각에 맞는 직업들이 필요하게끔 하는거죠.

검사훈련소를 성장시키고 싶다 라고 한다면

발전=성장률+필요한 물질적 자원
성장률=소모투자액x{(길드소속검사+레벨)의 평균치)}x길드소속검사의 수x퍼센티지

와 같은 공식을 적용시켜 자원(투자액, 철 등의 물질적 자원, 검사 등의 인적자원)을 필요하게끔 합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딩이 일정 수준이상 올라가면 아지트 자체가 업그레이드하여 '군사도시'와 같은 특성화 도시로 성장하게 되는 겁니다.

또한 이 발전도를 총합비교하여 수준이상으로 발전된 상위 몇 도시를 '중심도시'로 선정하여 그만큼의 어드벤티지를 부여합니다(특정 이벤트의 발생, 커스텀 던전 출현, 워프시스템 등). 물론 이는 항구적인 것이 아니며 결과에 따라 변동하게끔 하여 길드간의 경쟁을 의도합니다 .

길드는 단순히 군사집단이 아니라 내부의 결속력을 다지고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요소가 되며 마을의 효용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싱글유저는 변동되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특산물 무역이나 수련여행과 같은 즐길수  있을 겁니다. 길드 소속이 아니더라도 중립적인 입장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죠.

다만 이는 특정길드의 독점화를 유발시키는 등 컨트롤 하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겠지만, 현재 국내에서 쌓인 노하우라면 충분히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재미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