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라기에도 뭐한 간단한 내용인데
생각해보니 꽤나 재밌을것같기도 해서, 잡담에 올려야되겠지만, 아이디어란에 올려봅니다.

1. 주제 : 공포 어드벤쳐의 구성

2. 개요 : 특정 공포 어드벤쳐에 적용될만한 구성

3.  서문 : 최초, 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간단한 프로필과 인물관계를 서로의 대화, 일상을 통해 보여준다.
어딘가의 고립된 장소에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물론, 어떤 이유로 고립된 장소에 모이게 되었는지도 밝혀둔다.

4. 내용 :  핵심을 말하자면, 주인공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모여있는 인원들중의 하나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유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하나의 케릭터가 되는것이다. 게다가, 그것이 범인이라면 어떨까?

이게 어떻게 하면 가능할것인지 설명해보겠다. 게임은 크게 등장인물들간의 대화부와 유저의 조작부로 나뉘어지고, 대화부는 3인칭 전지적인 시점으로, 조작부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띄게된다.
대화부 파트와 조작부 파트는 번갈아가며 이루어진다.
조작부는 1인칭 시점, 혹은 실루엣으로 처리되어 누군지 알수없게하고, 주인공의 마음, 즉 '이 물건을 저기 설치해야 할텐데...' 와 같은 상황을 주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국, 유저는 누군지 모르는 케릭을 조종함으로써 자신이 누굴까? 하는 궁금증과 자신이 행한 행동의 결과에 놀라게 될것이고, 하나하나 자신의 손으로 제거되는 등장인물과 그 배후에 사건의 진실을 깨닫게 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누군지 알게되었을때, 또한번 놀라움을 겪게 되지 않을까.

5. 비고 : 시나리오의 의존성이 크다. 대화부의 지루함을 만족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물론 대화부에도 각기 케릭터의 시점에서 선택문이 존재해야 할것이고 이후 내용에 영향을 줘야 할것이다.
좀더 생각해보면, 유저의 대사선택과 행동에따라 마지막 밝혀지는 주인공의 정체가 달라질수도 있겠다.

6. 참고 : 김전일소년사건부, 죽음의 만우절(April Fool's Day, 1986년, Fred Walton) 등의 범인을 알수없는 공포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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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어떨까요? 물론, 확장성은 거의 없는, 솔직히 아이디어라 하기에도 부족하지만, 국내 공포게임의 부재가 너무 아쉬워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이 공포 게임을 만든다면 어떤것을 만들어보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