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몬스터 적응이라니까 괜히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일반적으로 엘프 레인저들은 숲속에서 미칠듯한 스피드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맨날 다니던 길이니 말이죠.

근데 게임에서는 처음가는 협곡이든 맨날가던 길이든 대충 지도만 보고 다니면 다 똑같습니다-_-


괜히 마을에서 가게찾는거나 헷갈리고 말이죠(...)
실제로 홈 그라운드의 힘을 발휘해야 할 다수 대 다수의 피바다에서는 전혀 의미없습니다.

... 뭐 L모 게임의 A성 방어전같은건 길을 몰라서 헤매는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러니까 길과 지형에 대한 적응도 신경을 쓰면 어떨까 싶습니다.


* 처음엔 지도에는 밍숭맹숭하게 어디에 어떤것이 있을거다 라는 이름만 나와있습니다.
* 돌아다니면서 길을 볼때마다, 길이 지도에 그려집니다.
* 협곡을 지나갈때는 색깔로 등고선처리가 됩니다.
* 처음 가는 영역(사각영역이든지, 포탈과 필드로 나누든지...)에서는 달리기 속도나 스태미너의 페널티를 받으며, 돌아다닐수록 적응도가 올라가 페널티에서 일정 수준의 어드밴티지까지를 받습니다.

아마 사람 대 몹 전투는 별 다른점이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사람 대 사람의 전쟁에서는 꽤나 차이날것으로 생각됩니다.

적진의 뒷산을 통해 노리고 들어갈 때, 사전조사(?)를 거치지 않으면 느미적대다가 요격당하기 쉽겠죠.
또한 자기 홈그라운드의 뒷쪽(...)도 꽤나 조사해두지 않으면 방어에 불리할겁니다.

맨날 왕복하는 구간은 조금씩 이동시간을 자체적으로 줄일 수 잇다는 점도 있을겁니다.

----

[추가/수정]

에 뭐 처음보는 산길에서는 누구나 다 느리지 않겠습니까(...)

대략 어떤 특정종족이라든가 특정 길드(또는 혈맹 또는 연합?)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곳 근처' 에서 상당히 자주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그런 것이 점점 쌓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불안해서 경계상태로 걸어서 이동할 길을 맘대로 뛰어다닌다- 라고 보자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드밴티지의 상한이 정해져있다면 '더 빨라진다' 라고 보는것보다는 '불안함을 떨쳐내고 최속을 이끌어낸다' 라고 봐도 되겠죠.

그리고 종족에 따른 이야기도 나온김에 추가하면 재밌겠네요.

이속페널티에서

인간 기본 평균속도 100

처음보는 길 = -5% / 기간당 적응속도 5% / 어드밴티지 최고 20%
처음보는 들판 = -10% / 기간당 적응속도 2% / 어드밴티지 최고 10%
처음보는 숲 = -20% / 기간당 적응속도 1% / 어드밴티지 최고 5%
처음보는 도시 = -5% 기간당 적응속도 5% / 어드밴티지 최고 30%
처음보는 사막 = -50% / 기간당 적응속도 1% / 어드밴티지 최고 0%

엘프 기본 평균속도 120

처음보는 길 = -5% / 기간당 적응속도 5% / 어드밴티지 최고 10%
처음보는 들판 = -8% / 기간당 적응속도 3% / 어드밴티지 최고 15%
처음보는 숲 = -5% / 기간당 적응속도 5% / 어드밴티지 최고 10%
처음보는 도시 = -20% 기간당 적응속도 5% / 어드밴티지 최고 15%
처음보는 사막 = -70% / 기간당 적응속도 0.5% / 어드밴티지 최고 -5%

...

... 뭔가 대단히 멋대로 적었습니다만
저건 '말그대로 멋대로 적은' 거니까 뭐(...)

여하튼간에 저런 식으로 평속에서 최속으로 변해가는 적응시간과 영역특성별 최속 등등을 정해놓으면
엘프는 숲으로 다니는거 굉장히 좋아하고 인간은 길따라가는거 좋아하고(...)

전쟁전에는 적진 뒤 살피러다니고 그러기도 하겠죠.

그리고 저도 발 느린건 굉장히 겜 답답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건 대략 '전략적으로 이용되지 않을 지역에서는 페널티는 최대한 적게 어드벤티지는 많게'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