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취업 준비중이라.. 이력서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것도 쓰기 힘든건 마찬가지지만..(특히나 자소서) 취미란에 적을 수 있는것이 없네요.

사실.. 전 취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 감상을 좋아하긴합니다.

예전엔 게임이었겠지만, 요즘은 게임은 거의 안한다고 봐야... 그대신 영화나 드라마 보는 시간이 게임했을때보다 배로 늘었는데요..

그렇다면 취미란에 영화감상을 적으면 되겠지만... 못적겠습니다.

영화감상이 부끄러워 못적는게 아니구요. 영화감상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취미라고 부를 만큼 열정적이고 정기적으로 하는것은 아니거든요.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를 소개 해봐, 혹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시나리오 작가, 배우는 누구지? 라는 식의 질문을 받으면 답변 할 수 없습니다.

전 단순히 보는것만 즐기지, 감독이 누군지 신경쓰지도 않고, 시나리오 작가는 물론이며, 배우도 그렇게 따지지 않습니다. 취미라고하기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는것이지요.

음악감상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합니다.. 이것도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취미라고 하기엔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알리고, 함께하자고 꼬드길만큼의 지식이 없습니다.

28년째 살아오면서..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땅한 취미 생활 하나 없이 살아왔다니...

그동안 너무 게임에만 빠져 살았나 봅니다. 너무 어린나이부터 게임이란것을 알아서...

뒤돌아보면 항상 게임과 함께 있었네요. 물론 폐인처럼 게임을 한게 아니라서 이렇다하게 남겨 놓은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정말 코피터지게 게임해서 난 게임 하나는 누구에게도 자신 할만큼 알고 있다거나 알려져 있다면 게임을 취미로 쓸텐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저 어중이 떠중이..

요즘... 특히나 취미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