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이란 개념이 생기면서,

피처폰 포화상태에서 딱히 돌파구를 찾을 수 없었던 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의 출현에 너도나도 '스마트'한 요금제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단연 인기있었던 요금제는 5만원대 요금제.

왜인고하니, '데이터 무제한'이란 조건이 붙은 최소한의 요금제였기때문입니다.

물론, 하루 기준으로 정해진 용량을 넘어가면 속도제한이란 제약이 붙긴하지만, 더 쓴만큼에 대한 추가 비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3G기반이었던 데이터통신의 트래픽이 폭주하게 되어서, 초반의 3G속도가 안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LTE서비스라는게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빅3 통신사들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서 LTE서비스를 앞다투어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LTE에는 데이터 무제한이 없습니다. 제일 비싼 요금제에도 데이터 제한이 붙어 있습니다. (한달에 18~24GB수준)

물론 '안심'옵션 같은게 있어서, LTE데이터 통신 용량을 초과한 경우에

자동으로 3G무제한 같은 걸로 전환이 되어서 최대 400kbps정도(라곤 하지만 실제론 제법 느리다고)의 속도로 사용할수 있게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1만원쯤 되는 안심옵션을 하느니, 그냥 만원 더 비싼 요금제를 쓰는게 더 나은게 현실.


아무튼,

데이터사용이 점점 많아지면서, OS에서도 이러한 데이터 사용에 관한 옵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 구글의 안드로이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부터 데이터 사용량과 산출과 그에 따른 데이터 사용제한 옵션이 생겼습니다.

설정하는게 제법 GUI로 되어있는데, 일단 어플리케이션별 데이터 사용량 집계가 되고,

집계 기간 설정도 가능하고, 일정수치를 정해서 경고지점과 사용제한 지점을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사용제한 지점에 다다르면, 대부분의 데이터 송수신이 자동으로 제한됩니다.

구글 플레이 마켓에도 'wifi연결시만 업데이트' 옵션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2. 애플의 iOS

iOS6 기준으로 보면, 데이터 사용집계는 되는데, (송신량/ 수신량이 나온다고) 사용제한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 아이폰의 팟캐스트나 iCloud같은 서비스는 분명 매력적인 서비스이긴하지만,

3G나 LTE로 이용하기엔 굉장히 부담되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요금폭탄 같은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는것도 이런 이유인듯..

3. 윈도우8스마트폰 버전

아직 정식으로 국내출시가 안되어서 정확히 알아볼수는 없지만,

안드로이드처럼 데이터 수집은 물론 데이터 사용제한도 걸어놓을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링크


아무튼..

스마트폰의 특성상 아주 작더라도 항상 데이터 통신을 하게되는데,

이로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쓸데없이 많아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점에서는 OS차원에서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 같긴한데..

어쨌든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쓸데없이 세어나가는 데이터 사용을 굳이 막을 이유는 없기때문에.. (웃긴건 데이터 통신으로 음성/화상통화하는건 또 막는다는거)

재빠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와 윈도우폰은 그나마 최근에 데이터 사용과 관련된 기능을 넣었지만,

애플은 아직도 미적지근..


뭐..특별히 결론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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