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최근에 다시 스카이림+모드에 맛을 들여서,

스카이림을 다시 해보는중입니다.


스카이림에는 메인퀘스트 줄기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숙적인 '알두인'을 물리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카이림에서 대치중인 '제국군'과 '스톰클락군' 중 하나를 선택하여 나머지 세력을 물리치는 내용입니다.


스카이림 자체가 오픈월드+샌드박스형인 게임으로 자유도가 굉장히 높고,

일부 특정 퀘스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퀘스트들이 독립적인데다가, 와우의 일일퀘처럼 소소한 반복퀘스트가 많아서,

주요 퀘스트 줄기를 끝낸 뒤에도 더 많은 시간을 '스카이림'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스카이림을 여행하는 것보다는 눈에 보기 좋은 여행자들과 같이 다니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모드를 좀 설치해봤습니다....

바닐라에는 없는 종족으로도 좀 바꿔보고..

추위에 굴하지않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는 옷도 좀 입혀보고..

마음껏 뛰어도 지치지고, 만드는 모든 물건은 이세상의 기준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능력도 좀 올려보고,

이왕 여행하는거 4~5명이서 다같이 다닐수 있도록도 해보고..

말도 좀 더 튼튼하고 빠르게도 해보면서 놀고 있는데,


예전에 했던 것과는 다르게, 몇몇 선택형 퀘스트들은 반대로 해봤습니다.

예전에는 오프닝에서 같이 잡혀오던 '울프릭'과 뜻을 함께하여 제국군을 소탕했으나,

이번에는 여군주가 있는 제국에 몸을 담고, 돌담으로 이루어진 '윈드홀름'을 쓸어버렸습니다..

근데 웃긴게, 윈드홀름을 물리칠때 왕좌 근처에서 군주랑 장군을 잡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시체를 그대로 놔두더군요... 뭐, 추우니 부패는 안되겠지만.. 잔인한 백성들 같으니라구.


그리고 예전엔 암살집단인 '다크 브라더후드'에 몸담아서 레드가드 할아버지와 뱀파이어 꼬맹이에게 보금자리를 선사했지만,

이번엔 입단(?)제안을 거절하고 싹 쓸어버렸습니다.. 그것도 은신으로 암살하는 방법으로...

뭐.. 덕분에 조용히 숨어서 암살하는 퀘스트들은 못하게 되었지만.. 심심하면 마음에 안드는 녀석들 주머니에 강력한 독병을 넣어주곤 합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의 램이 8gb이고, 비디오카드는 hd7850에 비디오램도 2gb짜리이지만,

몇몇 모드를 설치하면 튕기더군요...

적절한 수준에서 다시 놀고 있노라니 나름 재미있더군요..



2. 맥스페인3

한때는 농구게임을 좀 했는데, 최근엔 좀 시들해져서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도 좀 괜찮은 게임' 축에 속하는 맥스페인3를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

맥스페인1,2편에서도 그렇게 구르고 뛰고 총맞으면서 고생하시던 맥스아저씨가..

3편에서도 여전히 고생을 하시더군요..

게임컨트롤러를 쥐고 있는 제가 다 측은해질정도..


스토리면에서 좀 답답한건.. 맥스를 고용한 브랑코라는 녀석들은 돈이 많다고 하던데,

거의 군대에 필적하는 무장과 인원들을 대상으로 알콜중독자랑 전직 경찰 한명만 고용하는지 알수없습니다..

물론 '악운' 수치를 일찌감치 MAX로 찍은 주인공이니, 혼자서 몇백명을 상대할수 있다곤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맥스 이외의 인물들은 전부 흑막으로 보일지경입니다..

스토리 진행상 이제서야 삭발씬을 봤는데.. 은근 '브레이킹 배드' 느낌도 나더군요.. (물론 선악의 관점에선 정 반대에 있는 인물이지만)


근데 좀 단점이라면, 컷신이 너무 많고 너무 길더군요.. (키 애니메이터들이 굉장히 고생했들듯)

뭐, 그래도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미드 한시즌 본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진행이 일직선인데 비해서, 의외로 '낙사'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특히 옥상에서 총격전을 벌이다가 불릿타임 점프를 잘못하면 그대로 낙사..

아. 그리고 슬로우모션에서 묘사하는 총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디테일도 높고, 종류도 다양하고..

또, 총격에 따른 물체파괴나 물리효과도 수준급인데, 왠만한 유리들도 총알이 박히는대로 잘 깨지고(?),

시멘트벽도 일정부분까진 총격에 의해 파손되는게 실감났습니다..

다만.. 락스타의 고질적인 문제인, 텍스처 최적화가 좀 아쉽다는것.. 인물표현은 참 좋은데..



3. 기타..

얼마전에 블리자드에서 배틀넷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일종의 블리자드 전용 런처랄까요? 여기서 업데이트나 게임 다운로드도 되더군요.

다만, 결제나 자세한 정보같은 것은 그냥 링크만 걸려있어서, 그냥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연결됩니다..

설치한김에, 디아3를 오랜만에 해봤는데... 경매장은 짐바브웨 수준이 되었고,

지금 들고 있는 장비로는 몬스터 강화 1단계에서도 막 죽고..

그래서 곧 삭제했습니다..


두달전쯤에, 심심해서 '테라'를 설치해봤습니다.

베타서비스때도 엑박360패드를 지원해서 나름 재미있게 즐긴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엑박패드로 해봤습니다.

뭐랄까.. 베타때보다 좀 더 액션게임에 가까워졌달까? 패드로 하는 조작이 좀 더 개선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미 부분무료를 선언한 MMORPG라서 딱히 더 할마음은 생기지 않더군요.. (차라리 돈을 주고라도 와우를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아직 지우진않았는데.. 아마도 곧...


모바일게임쪽은 요새 타이니 데스스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사용중인 윈도우폰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iOS/안드로이드OS는 기본)

온라인 데이터를 주고받는 게임은 아니지만, 인앱 결제는 있습니다.

근데 롤백되는 버그가 있어서, 열심히 돈을 벌어놔도 한 4시간 전 데이터로 롤백되는 경우가 있어서 원성을 사고있습니다.

루카스아츠가 디즈니로 넘어간 뒤 처음 공개하는 게임인데.. 좀 안타깝습니다.


게임잡담은 여기까지고,

최근 연말 위시리스트 주요 품목인,

레고9398넥서스7(2세대)를 놓고 곰곰이 생각을 하는중에,

자꾸 마음이 기우는게 넥서스7입니다.

일단 레고는 왠만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기때문에,

(몇달사이에 가격이 훅 떨어지는)넥서스7보단 좀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활용도 면에서 보자면, 넥서스7을 훨씬 더 많이/자주 사용할 것이기때문에,

점점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단, 넥서스7을 구입한다면, 하다못해 젤리케이스나 (내비게이션을 위한)자동차용 거치대 구입 같은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게 좀 걸리긴 합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가격도 4~5만원 더 비싸기도 하고.. (레고9398은 26~28만, 넥서스7 32GB는 32~3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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