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발표이후, 촛불시위와 반 야당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립을 지킨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대체적으로 중립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촛불시위는 커져가고 국민이 총선에 대한 열의가 이만큼 뜨거웠던 적은 제 생전 처음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도가 지나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뚜렷히 한다는건 좋지만 그 도를 넘지 않았으면 합니다.
친노/ 반노로 구분짓는 극단적인 성향으로 만들어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분명 노대통령에게도 잘못이 있고 야당에도 잘못이 있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곳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고 '빨갱이' 취급하는 구도가 싫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도 복수심의 가까운 투표로 진짜 인제를 보지 못하고 무능한 인제가 뽑히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걱정되는 점은 총선이후, 대세가 바뀌고 대통령마저 복권할때 부는 피바람이 걱정입니다.
반대로 총선이후 대세가 야3당 위주로 계속 이어갈 경우에 국민에 대한 야3당의 대우가 어찌될지 두렵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자신이 행하는 것에 대해 반하는 기사나 말이 올라오면 강아지자식 송아지자식 한국 8도강산 육두문자를 다 동원해가며 신랄하게 욕하는 인터넷 문화를 보면, 이게 정말 IT강국인지 선진국형 민주주의 의식을 가진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본업에까지 영향을 미쳐가며 너무 그쪽에만 신경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몇몇분들이 보여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또한 '시위 비(非)참여자는 말하지도 말라' 라는 극단적 분들의 글도 몇번 본 적이 있기에(레임에서만이 아닌) 씁쓸해서 적어봅니다.


'열정은 뜨겁고 머리는 차갑게'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디 한번 되새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