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에 미적분학 교수님이 "다음주 이시간까지 연습문제 풀어서 제출해." 라고 하셨지요

'월욜에 미적분학이 들어서 레포트 써야겠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일욜이라서 레포트 쓸 마음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방에서 뒹굴 거리며 책읽으며 웹서핑하다보니 저녁이 되었지요.
이제 숙제를 슬슬 하려고 하는데 교촌치킨 두마리를 아버지께서 사오셔서
레포트 쓰는 흐름이 끊겨 버렸지요. 그 후에 뉴스보고, 시사메거진 보다보니
시계를 보았더니 어느새 11시가 되었어요.

'아! 큰일났다.' 라고 생각에 레포트를 적기 시작했는데
3시간 정도 걸릴거라는 예상과 달리 엄청 오래 걸리는데다가 모르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연습장 뒤지다보니 물리학 레포트 써야할게 하나더 있더군요.

결국 밤새며 레포트 완성했습니다.
잠을 자지도 못 잔채로 커피두잔 마시고 학교로 출발.
그런데 왠일...-_-; 오늘 미적분학 레포트 내는게 아니라 "다음주 이시간"이 금욜이라는 뜻이더군요..
하..하.. 뭔가 허무해지더군요
게다가 물리학 레포트도 오늘까지 내는게 아니더군요..
미리 했으니 괜찮겠다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알고보니
물리학 2장을 레포트 써야하는데 1장을 써버렸더군요..
에고 결국 물리학 레포트를 다시 써야하죠.

현재 35시간째 잠을 못 잤습니다.
지금 이글적고 자러 가렵니다...


ps 커피와 콜라는 위대합니다. 35시간의 원동력은 커피와 콜라입니다...
* neolith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15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