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니.. 어제는..

한편의 전쟁 영화를 찍었습니다.

지나가던길에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있었거든요.

그 파편중 한 조각이 날라들어 이마에 맞았어요..


상처는 콩알만한데 얼굴을 따라 피가 흐르니... ^^;;;

괜찮다고 마다하는데도 병원까지 댈꾸가더라구요.

오히려 소독만 하고 나와서 얼마나 쪽팔리던징... 끙....

피가 물감같은 선한 홍색을 띄고 있더군요.

헌혈할때보면 검붉은 색이던데말이죠...


그래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파편 몇개 맞아서 다행이지

좀더 가까운 곳으로 지나갔다면 어쨌을까 간담이 조금 서늘해 지데요.


남의 피는 조금만 봐도 다리 힘이 풀려 버리는 약심장인데...

의외로 자신의 피를 보면 아무 느낌이 안나는게.. 이상하기두하구...

좀 찜찜한 하루였습니다.


움... 동이 터오는군요.

어제의 악재들은 이걸로 모두 끝나기를 기원하면서

레임분들 모두 좋은 아침 되세요오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