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는 모름....


제      목  :   탈북자가 본 현시국 (구구절절하네여)

북핵문제에 대한 MBC100분토론을  지켜보다가 손석희 진행자분께 드리고 싶은 글이였는데 실명으로 올리는게 싫어서 그냥 익명으로 올릴수 있는 이곳 동지회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저와 같은 새터민이 아니라 진행자분을 통하여 한국정치인들께 하고싶은 말이였습니다......)


대한민국정부와 국민의 동포애적인 사랑과 보살피심으로 자유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이 땅에 잘 정착하기 위하여 열심히 애쓰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한 사람입니다.
먼저 새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주신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씀 드리면서 아울러 요새 북한의 핵개발로 국민여러분께 안보의 위험을 안겨주고 있는 북한의 작태를 지켜보면서 그 땅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함께 죄책감을 느끼며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북한의 핵시험을 한때로부터 며칠 동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론이 대두되면서 햇볕정책의 실패다 포용정책의 실패다 하며 남남갈등의 국논분열을 야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MBC100분 토론을 지켜보다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 햇볕정책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 방금 세상 밖을 나왔듯이 이 땅의 초년생으로써 얕은 지식을 가지고 아직까지 한국정치에 대하여 논의할 자격이 없는 줄을 압니다만 그동안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북한을 향하여 펼쳤던 대북정책, 바로 그 햇볕정책의  수혜자의 한사람으로써 충분히 그 정책의 결과에 대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객관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지 몸으로 느낀 결과와 반응을 여러분들께 솔직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햇볕정책을 논의함에 있어서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대북이론지식의 탁상공론도 좋지만 바로 그 약을 투여 받은 북한이탈주민들로부터 먼저 약의 효과에 대하여 조사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그 “햇볕”이라는 주사를 맞은 북한주민이 한두 명도 아니고 만 명 정도가 지금 대한민국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햇볕정책”이라는 말은 북한에서도 군중강연회와 사상학습을 통하여 이미 들은바 있는 낯익은 단어입니다.
햇볕정책은 겨울 나그네의 외투를 벗게 만드는 것은 강한 바람(강경정책)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유화정책)이라는 이솝우화에서 인용한 말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안고 있는 용어의 의미 자체만 가지고도 북한 김정일 정권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고 이단어가 등장한때로부터 북한정권은 주민들에게 적들의 잔꾀에 절대 유혹되지 말데 대한 정신교양을 벌려왔으며 북한의 그 어떤 변화는커녕 역이용당해 이 정책이 지속되는 동안 북한정권의 내부결속에 한몫 했다는 사실입니다.
(햇볕정책을 평가하는 북한당국의 주민들에 대한 강연 자료가 우리가 그곳에서 받았던 원본 그대로 모단체가 입수하고 있는 줄로 압니다.)
1990년대 동구권 사회주의 나라들의 연이은 몰락과 붕괴를 보면서 북한정권이 북한주민들에게 주입한 정치사상교양은 지금은 핵무기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평화를 가장한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라고 하면서 우리인민은 혁명적경각성을 높여 사회주의를 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단호히 짖부시자였고 자본주의 문물이 북한주민들에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단속과 경계를 강화 하였습니다.
북한정권이 경계하는 바로 그 책동에는 남한정부가 펼치고자 하는 “햇볕”정책도 들어 있었으며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굵직한 남북관계문제들이 등장할 때마다 뒤에 돌아않아서는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 수 없듯이 우리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하려는  평화를 가장한 남조선괴뢰도당의 잔꾀에 절대 넘어가지 말며 전체인민의 항상 만단의 전투준비태세와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로 일하고 생활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바로 그 시기 저도 내부군중강연을 통해서 북한당국자들로부터는 “소위 햇볕정책이 안고 있는 위험성과 적대적 독소”에 대하여 주입받았고 그 강연회에서 처음으로 들어본 단어입니다.
물론 대결과 전쟁이 아닌 대화와 평화의 방법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의도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고 능히 칭찬 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바로 그 정책의 대상을 잘못 선정하고 잘못 실행하다보니 결국에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11일 전남대강연에서 “햇볕정책은 죄가 없는데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타당한 주장이 아니다.”, “햇볕정책은 남북 간에 분명히 성공했고 더 성공할 수 있는데 북미 관계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햇볕정책의 성공적 근거로 남북 정상회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상봉을 꼽습니다.
우선 북한주민이 눈으로 본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원하시던 안 원하시던 간에 북한주민들에게는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남조선의 군사독재를 반대하여 싸운 민주투사로써  북한관점에서는 아주 좋은 사람으로 평가되어 북한신문과 심지어 영화의 인물로까지 만들어져  북한인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왔고 그렇게 불려 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것은 그동안 북한에서 배워왔던 평화적인 통일전략과 방법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위 북한에서 말하는 평화통일은 남조선에서 민주인사가 대통령으로 올라앉으면 남북이 힘을 합쳐 콘크리트장벽과 같은 물리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남조선에서 미제를 몰아내고 나라의 조국통일을 이룩한다는 것이 평화적인 통일전략이었습니다.
그러니 바깥세상에 깜깜이던 북한주민들이야 당국자들이 배워준 대로 북한인민들이 민주인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김정일을 만나러 평양에 온다는데 얼마나 감격에 설레고 통일이라는 부푼 꿈에 잠겨 있었겠습니까?
아마 그때 모두 북한주민들이 이제는 통일이 되었다고 고생 끝, 행복시작이라며 기뻐하며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던 그날이 엊그제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북정상회담은 그냥 두 사람의 만남으로 끝나고 말았고 절대 권력이 결심하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북한주민들에게는 남북정상이 만나도 통일은 안 된다는 어려운 숙제만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제일 큰 이득을 얻은 것은 김정일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구권사회주의 나라들의 몰락으로 국제사회의 왕따가 되어 김일성의 사망과 함께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한 북한경제와 극심한 식량난 경제난으로 동요하기 시작하는 북한주민들의 머리위에 체제안정을 위하여 거의 매일이다시피 공개총살의 총성을 울리며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던 김정일이에게 “식견 있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는 햇볕정책에 의하여 은둔생활을 접고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다가 협동농장강냉이를 훔쳐 먹고 소를 잡아먹고 전선줄을 잘라 식량에 보탰던 사람들, 바로 짐승과 사람의 운명을 막 바꾸는 김정일의 무모한 공개총살의 희생양으로 쓰러져간 불쌍한 북한사람들 영혼은 그 누구의 위로도 받지 못하고 잊혀 갔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만남”이 남한에 온 후에 거액의 뒷돈을 주고 이루어졌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정말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으며 받을 건 다 밭고 챙길 건 다 챙기는 김정일이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말하는 “식견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 “실속 있는 지도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간 임을 동구밭길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듯이 일방적인 구애를 계속 보내고 있지만 김정일의 서울답방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결국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 김정일에게만 실 이익을 가져다준 북한만의 잔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일이도 한번 밞아보고 싶은 서울 땅이겠지만 자신의 독재체제로 굳건히 다져놓은 북한 땅에서조차 자기가 북한인민에게 지은 죄로 어디로 행차하자면 철저한 경호와 극도의 보안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적들이 득실대는 이곳 남조선 땅에 함부로 오겠습니까?
다음은 햇볕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꼽고 있는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이산가족상봉 대북지원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숫자에는 싫은 사람이지만 신문을 보니 98년11월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북한에 흘러간 돈이 현금과 물자를 포함해서 총 9억 1092만 달러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그 돈이 핵개발에 직접 쓰였나 안 쓰였나 하는 문제로  내부논쟁이 복잡합니다.
사회주의 경제정책의 실패로 백성의 의식주도 해결하지 못하고 평화적시기에 200백만을 굶겨죽이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경제파탄으로 대외무역으로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마땅한 기술과 경제력이 고갈되어 있고 결국에는 달러부족으로 연료도 사올 수 없어 북한군사장비들이 전술훈련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식량이 모자라 김일성의 유언에 따라 이것만은 절대 다칠 수 없다고 하던 전쟁대비 식량마저 울며 겨자 먹기로 야금야금 파먹기 시작하던 바로 이런 나라가 하루아침에 동북아와 나아가서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 푼의 달러가 그리워 일본을 그렇게 죽어라 욕하면서도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전체주민이 동원되어 일본사람의 입맛에 맞게 오늘은 산으로, 내일은  바다로 뛰면서 송이버섯, 게를 비롯하여 북한인민의 노동력과 나라의 자원을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팔아먹던 가난한 북한이었습니다.
외자유치를 위해 라진선봉과 신의주 특구에 기대를 걸었지만 실패를 하고 있는 와중에 북한에게는 사막의 샘물과 같은 바로 달러를 현금으로 갔다 바치는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사업이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일부 여당 의원님들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같은 것은 민간교류의 차원이니 정부가 나서서 막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지만 남측입장에서는 민간교류지만 북한입장에서는 어디 민간교류가 있으며 외화를 벌수 있는 구멍은 선군정치를 외치는 북한사회에서 북한군부가 거의 다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현금이 오고가는 이런 사업은 바로 북한군부의 돈줄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성공단과 같은 사업은 북한주민들에게 자본주의 경제 원리를 학습시키는 좋은 학습장이라고 하셨던 어느 장관님께  말하고 싶습니다.
북한은 굳이 남조선의 자본가들이 들어와서 가리켜주는 시장경제의 원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혈맹 우방인 중국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학습하고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젯날 같은 길을 걷던 사회주의 형제나라가 경제 관리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받아들였을 때 겉으로는 우방이 펼치고 있는 특색 있는 사회주정책을 지지 한다고 하면서 내부주민들에게는 수정주의라고 얼마나 비판하고 교양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중국을 수십 년 만에 찾은 김정일이 상해를 돌아보면서 천지개벽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십니까?
시장경제를 받아들인 이웃 우방의 좋은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실패한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고집할 수밖에 없는 북한은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몰라서가 아니라 바로 그것이 자신들의 운명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주민들의 목숨과 바꾸며 끌고 오고 있는 노선과 정책을 하루 만에 덮어 버리면 그동안 아버지 김일성 때로부터 자기들의 이룩했다고 하는 치적이 영으로 되며 그동안 북한주민들에게 강요해온  정치사상의 실패로 북한주민들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결국에는 체제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주의 형제국가 혈맹인 중국의 문물도 받아들이지 않는 중국이 적대국가로 규정짓고 있는 자본주의 남한의 문물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지금 북한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미국도 일본도 남조선도 아닙니다.
바로 자기들의 지은 죄가 있으므로 하여 내부 인민을 가장 무서워하며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과 같은 것은 체제안정을 인정받고 싶은 대외선전용인 동시에 내부결속용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2중3중의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일반주민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는 제한된 지역에서 벌어지는 개성공단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낼 만한 능력도 없으며 아무리 퍼주어도 북한위정자들에게 먹히지도 않으며 단지 사상적으로 철저하게 검증된 북한 김정일 독재자의 잉여 머슴들을 싼값에 데려다 부려먹고 있다고 생각하며 남북교류경제협력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빼고 그냥 간단히 또 하나의 북한 인권유린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가하시면 됩니다.
기분 나쁘게 들릴 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성공단노동자들이 노동으로 힘들게 번 돈이 그들이 땀 흘려 일한 손에 아니라 머슴의 주인인 김정일 독재자의 주머니에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산가족상봉에 대하여서도 말씀드리면 남북한의 다 안고 있는 이산가족문제가 어느 날부터는 자기들이 기분과 이익에 따라서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마는 남조선과의 거래흥정상품이 되었으며 김정일의 체제선전 자랑마당으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쓸쓸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상봉장에 나온 북한주민들이 어느 누가 한명이라도 햇볕정책의 성과로 우리가 이렇게 만나고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
그동안 배고픔에 시달려 피골이 상접한 얼굴로 북한정권이 단체로 한 벌씩 하사하는 양복을 쭉 빼입고 당국이 안겨준 하찮은 단체선물보따리를 들고 나와 한결 같이 하는 말이 다 김정일장군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며 장군님품속에서 세상에 부럼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또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들에게는 남녘가족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또 하나의 비극이고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북한이산가족들은 공개석상이 아닌 정부당국의 눈을 피해 한 푼이라도 남한가족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올 수 있는 긴장한 정세 속에서도 태연히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북한주민들의 피눈물이 묻혀있는 금강산관광을 떠나는 이곳 남한국민의 모습을 보면서 똘똘 뭉쳐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국민정신에 의심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으며 그동안 햇볕정책8년에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의식이 마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군정치를 외치며 군을 우선시하는 나라가 달러가 생기면 굶주리는 북한인민을 위하여 식량이나 모자라는 생활필수품을 사올 것 같습니까?
단연코 절대 아닙니다.
바로 남한국민들이 무심코 벌어주는 돈이 그대로 북한권력과 군부로 흘러들어 핵무장과 내부결속을 위한 김정일이 하수인들에게 하사하는 호화선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1980년대부터 북한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외화상점은 외국인들이 텅텅빈 오늘의 북한에서도 북한특수권력계층들이 달러를 마음대로 쓰는 전용상점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북지원물자는 현금이 아닌 식량과 남한에서 남아도는 잉여물자들이라고 안심하실지 모르지만 바로 그것이 북한당국을 대신하여 북한군인들을 먹여 살려주고 있는 동안에 그네들은 돌아 앉아 핵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북한에 부모형제들을 남겨두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로써 우리를 대신하여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이며 마땅히 백번 허리 굽혀 절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에 와서 한 푼이라도 생기면 이시각도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며 아꼈다가 한푼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것이 바로 탈북자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인도주의적인 대북지원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북한군부가 먼저 챙겨가며 북한정권을 뒷받침해주는 투명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대북지원에는 절대 반대입니다.
남한에 와서 제일 놀라운 것은 농촌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만으로 지켜가는 농사가 해마다 풍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나라 인민이 떨쳐나 짖는 농사이지만 해마다 흉년이고 식량은 부족합니다.
노동의욕의 저하를 불러오는 집단농업관리체제로 협동농장의 논밭은 해마다 흉년을 맞이하지만 작지만 열심히 일하고 가꾸면 내 것이 되는 농민들의 개인떼기밭은 절대 흉년을 모릅니다.
즉 북한의 부족한 식량난은 잘못된 집단경제체제 때문이라고 북한당국자들도 잘 알고 있지만 체제유지 때문에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침투할 수 있는 개인영농법을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한의 인도주의적인 식량지원도 밑 빠진 독에 물붓기이며 단지 북한정권의 체제유지에 한몫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이라고 쓴 쌀포대가 북한시장에서 그대로 돌아다닌 것을 보고 이것도 변화가 아닌 가고 하시던데 그것은 어쩌다 잠깐의 현상이고 남한에서 보내온 대북물자들이 대부분 대한민국제품을 알아볼 수 없이 상품레벨이 모조리 뜯기어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일 생일이나 명절날 같은 때 김정일의 선물로 둔갑되어 하사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북한의 핵개발은 2~3년 사이에 완성된 일이 아닙니다.
결국은  국제사회의 지원과  남한의 인도주의적 대북정책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1994년 제네바 합의 후 체제보장을 위하여 뒤에 돌아앉아 핵개발을 위한 수순을 꾸준히 밟아왔고 한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의 유훈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남한과 국제사회를 위한 얼림 수에 불과 하였고 당초부터 핵보유가 기본 목표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개혁, 개방과 평화적인 변화를 위하여 지속되어 왔던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은 오히려 북한의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에 포용되어 북한의 핵카드는 대북문제를 다루고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협상용”이라는 착시안경을 끼워주고 결국은  “협상용”이 아닌 “무장용”이 되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해이된 남한주민들의 안보의식 속에서 오늘은 북한고위당국자가 서울한복판에서 김정일 장군님 선군정치의 덕을 남한주민들도 받고 있지 않는가고 탕탕 큰소리를 치는 것을 보면서 정말이곳 남한 사람들이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듯이 남한까지 통치하는 국방위원장을 모시고 있다는 기분마저 들며 이제는 첨단기술로 현대화된 남한의 군사무기들이 낙후한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 놀던 북한앞에 핵무장으로 꼼짝없이 맥을 못 쓰고 남한 전 국민이 핵의 인질이 되어 시시각각으로 핵위협을 받아야 하니 참으로 통탄 할 일이라 하겠습니다.
햇볕정책의 성과를 운운하자면 최소한 적어도 남북한 간에 대치하고 있는 군비축감 같은 업적이라도 있고 성과를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비축감은 커녕 오히려 핵무장이라는 극단의 상황을 초래했으니 정부당국자들은 열백번죽더라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의 어느 고위당국자께서 말씀하셨듯이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남 인식이 상당히 호의적으로 바뀐 것 등도 모두 대북 포용정책의 효과라고 설명하셨는데 절대 잘못생각하고 있습니다.
햇볕정책, 포용정책으로 상호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한 땅에서 밤이면 남몰래 자유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바깥세계의 소식을 그나마 전해 듣던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사회주의가 실패한 군부독재 북한에서 남한을 향하여 하는 말이 전혀 먹이지 않는 비방이겠지만 남녘땅에서 북한을 향하여 보내는 자유의 메시지는 비방이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였습니다.
결국 북한주민의 체제반감과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유의 목소리를 차단함으로써 북한당국은 하나의 큰 근심을 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도 앞에서는 우리 민족 끼리를 외치지만 저기 뒤쪽 북녘 가까운 중국국경지역에서는 탈북자들이 남조선사람들을 만나서 접촉이라도 하면 당장에 정치범으로 체포되어 탄압받고 있으며 이산가족의 만남을 심부름 하던 사람이 역적죄를 쓰고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햇볕정책, 포용정책에 대한 평가를 굳이 듣고 싶으시다면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입하는 대내용 군중강연자료들을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이런 자료들이 상당수 북한종이 원문그대로 탈북자들의 손을 통하여 국내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진 것 하나 없고 이래도 고생 저래도 고생인 북한주민들에게는 하루빨리 통일이지만 가진 것 많고 배부른 남한 주민들에게는 천천히 생각해보자통일로 되어 있습니다.
즉 북한주민들에게 시시각각 고통을 안겨주는 간절한 통일이 이곳 남한주민들에게는 부담만 안겨주는 이기적인 통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이기적인 통일관속에 남한에 온 후로 부터는 어디 가서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자면 나도 빈 몸에 얹혀사는 주제에 남한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함부로 통일이라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불러본지도 오랩니다.
실패한 사회주의 독재 북한식통일도 바라지 않으면서 자기들이 감당해야 할 부담 때문에 이곳 통일기피론자들이  천천히 통일문제를 운운하는 사이 북한의 핵무장으로써 서로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적대관계의 두체제가 공고화되고 통일이 멀리 가버렸습니다.
같은 동포라고 하면서도 김정일 독재체제에서 신음하고 병들어가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외면하고 있는 동안 말만 같은 동족이지 사고와 행동, 심지어 이제는 말도 통할 수 없는 이방인이 되어 가고 있으며 그만큼 통일비용도 점점 늘어난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부담을 당장 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남쪽이 북한을 지원해서 개혁과 변화를 유도하자는 게 지난 8년간 햇볕정책의 기본골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점점 남쪽이 져야 할 잠재적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갈수록 큰 짐을 져야 할 거라면 힘들더라도 차라리 지금 지고 가는 편이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장 부담이 된다고 통일을 외면하고 국토의 절반을 넘는 북한을 포기한다면 여의도 광장의 절반밖에 안 되는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에 대하여 나쁘다고 할 수 없으며 그런 관점이라면 그냥 줘 버리는 것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핵무기를 제조하고 위조달러를 찍고 마약을 거래하며 자기 백성을 굶겨죽이는 나라, 자기만 빼고 전 세계국가를 적이라고 부르는 북한은 핵무장으로 이제는 자기들의 파놓은 함정에 스스로 멸망해가게 되었으며 어젯날의 혈맹도 포함한 국제사회의 고립 속에서 북한김정일정권의 체제변화는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기들의 체제안정, 독재정권유지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핵무기라면 그 핵무기를 안고 있는 김정일을 아예 통째로 드러내는 길만이 가장 빠르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한 주민들이 원하던 않던 지간에 통일이라는 부담을 지게 되었으며 차라리 우리는 북한이 붕괴한다면 끌어안고 통일 초기의 고통과 분담을 끌어안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한다면 싸움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의 약점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는 남이 되면 제일 무서운 것이 한 이불을 덮고 자던 마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의 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가장 가까이에서 같이 생활하던 사람이 적이 되면 무섭다는 애기입니다.
김정일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거기에 알맞은 정책과 전술을 세우려면 북한정권의 통치 속에서 몇 십 년 동안 살아오면서 그 체제의 취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올바른 대북정책을 결정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탈북자들이 지금 서울에 1만 명 정도가 들어와 있습니다.
햇볕정책의 실패는 바로 그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북한 김정일 정권만 상대하고 그들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온 잘못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북한정권의 독재체제를 피해 같은 동포의 땅 남한으로 온 탈북자들은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의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으며  김정일 대변이라는 재일교포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면서 그의 입을 통하여 “대한민국대통령이 북한의 핵시험을 축하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께 축하전보를 보내야 한다. 는 망발과 “불바다” 발언을 듣는 수모를 겪을 지언정 북한정권의 부패상과 취약점을 전 세계에 진실하게 알릴 수 있는 탈북자들의 입은 꽁꽁 닫아 매고 아예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와 남한에 대한 식량구걸로 백성을 먹여 살리면서 독재체제유지를 위해 핵무기 하나 개발해놓고 이시각도 또 잠시 운둔해 있으면서 남조선 TV를 통해 국제사회가 과연 어떤 반응을 할까 조심스레 타진하고 있던 중 모든 책임을 미국에게만 돌리고 있는 남한 정부의 목소리는 얼마나 김정일의 불안한 심리에 또 힘을 실어주겠습니까?
이제는 핵을 가진 김정일의 눈치를 의식해 계속 맹목적인 대북지원만을 고집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평화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핵무장을 고집한다면 얻을 것은 죽음과 멸망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함으로써 북한의 핵무장화 연이어 터지는 어리석은 자들의 불바다 발언으로 어께에 힘이 빠친 국민의 자존심을 찾아주는것이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