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세기를 열어감에 있어서

동서방이 장미빛 청사진을 들고 미래의 영광을 위하야 희망의 한걸음을 나아가야할 이 시점에

유럽의 아침을 다시금 피빛으로 물들게 하는 귀국의 선택이 짐을 슬프게 하노라.


과거 인류가 하늘의 뜻을 받들고자

이 땅 위에 씨앗을 뿌리고 또한 그 역사를 대리석 위에 휘갈겨 나간 이래로

눈을 감으려 했으나 보았고, 애써 귀를 닫았으나 들었고, 또한 죽음으로 배운 것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바로 피빛위에 새워진 도시는 또한 피로서 망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대들은 어떠한가.

그 안타까운 역사를 다시 한번 종이위에 적으려 하고 있지 않는가.


이에 우리 대 러시아 제국과 짐은 앞으로 이 땅위에 살아갈 후손들에게

'이때 대 러시아 제국과 유럽의 형제들의 올바른 판단으로 비로소 세상은 평화로와졌다. ' 라는

문구를 남기기 위해서 일어설 것이다.


                    - 덴마크인들의 간절한 외침에 답하기 위하야 러시아 로마노프 황제 브루펜 니콜라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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