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두얼굴 (참 제목 비장하죠 -_-?)

이 사건은 오늘 낮에 있었던 사건으로 평소 얌전하고 차분한 척을 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 입니다 -_-;
오늘 낮 xx시 경
양군의 집에 오랜만에 사촌이 놀러왔습니다.....그 이름도 찬란한 양군의 고.모.님
고모님의 밑에는 이제 막 수능을 친 고 3짜리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집에서 놀고 있으며 학교를 알아보러 다닌다더군요. 평소 이 아이는 사람을 약간 깔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그럴만도 하겠지 한 미모 한다니까(지말로는 -_-;;)
이녀석은 어머님과 고모님이 앞에 있으면 한없이 순진한 양입니다. 근데 저랑 같이 있으면 완전히 악마가 따로 없습니다. 대채적으로 누구누구는 수능을 형편없이 쳤는대 나는 잘쳤다 부터 시작해서 남자들이 지한테 잘해준다더니(남녀공학) 머 유명한 연예인이 되겠다니 정말 딴 사람들이 들으면 거의 4분만에 발작증세 일으킬 이야기만 합니다 저야 하도 많이 듣고 또 정신수양과 더불어 몸도 훈련(?)했으니 버틸만은 합니다....근데 이것이 사람이 반응이 없으면 툭툭 건들입니다 그때부터 사람이 신경질이 나기 시작하죠. 한두번은 참을만 합니다 몇번 건들다 반응이 역시 없으면 강도가 심해집니다....정말 참기 힘듭니다...그래도 저는 끝까지 참습니다...(녀석의 술수를 한두번 당해본게 아니거든요. 머 화내면 울면서 고모님을 찾습니다. 진짜 사람 미칩니다 제가 범인으로 몰려서 막 죽어나가니까요) 여느 날 처럼 계속 참고 있으면 녀석이 포기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또 아니였습니다. 녀석이 막 울던니 지랑 않놀아준다고 그럼니다. 사람 미칩니다 지혼자 쇼 하는거 보니 말이 않나오던군요 황당해서 입을 벌리고 처다보는대 고모님이랑 어머니 들어오셔서 막 저한테 또 잔소리 하시더군요 잔소리 들으면서 힐끔녀석을 쳐다보니 웃고 있었습니다...크억 저걸 죽일수도 없고 진짜......후 어째든 녀석은 어머님들이랑 같이 옆방으로 건너갓고 저는 방안에 앉자서 입만 벌리고 있었습니다. 한 10분후가 흘러서 목마른걸 느끼고 물마시러 부엌으로 갓습니다. 어머니랑 고모님 옆에 녀석이 앉자서 책을 읽고 있더군요(대학입시요강인가 먼가) 녀석이 제 눈빛을 보았는지 저를 보면서 웃더군요. 가증스러운것 -_-+ 너의 그 이면속에 있는 탈을 벗기고 말리요 열심히 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근대 그 기회가 무지 빨리 찾아오더군요 마침 재 옆을 스쳐지나가는 한쌍의 아름다운 바퀴벌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잡으려고 손을 뻗었죠 근대 마침 녀석이 있는 곳으로 바퀴벌레들이 가더군요 한참을 지켜 봤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어머님과 고모님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막 방안이 난리 났습니다 바퀴벌레들이 지나가면서 방을 해집어 놓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근데 사건은 그때 일어 났습니다. 녀석이 들고 있던 책으로 그냥 한방에 그 두마리를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횟심의 미소를 싹 짓더군요. 어머님 고모님 그 관경보고 입 쫙벌리시면서 놀라더군요 상당히 충격먹으신듯 했습니다 평소에 그 소심하고 얌전, 착하던 애가 바퀴벌레를 한방에 그것도 두마리를 말 그대로 일도양단을 해버렸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다. 두분의 눈빛을 눈치 챘는지 녀석이 아차 하는 표정으로 비명지르면서 책을 던집니다. 근데 벌써 볼거 다 봤는대 머 할라고 쑈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녀석이 어머 어머 그러면서 내숭을 계속 떠는개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 막 웃음 참는다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모님이 가신후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압권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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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 역시 우리집 아이구나 난 좀 착한 앤줄 알았는대...-_-;"
저는 그녀석의 그 가면이 벗겨져서 지금아주 해피한 상태 입니다 -_-v
교훈:진실은 언제나 들어나게 되어있다 -_-;;;


ps:손에 불을 내볼려고 했는데 몸만(?) 불태워 버렸습니다...
모든걸 불태웠어 새하얗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