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물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무례한을 일컬을때 쓰는 말인데,
과연 정말 초등학생의 입장에선 어떨까?

마비*기를 하다가 광장에서 음악을 듣던 중, 정말 신선한 충격을 준 대화를 들었다.


10살짜리 남자 케릭터 두명이 광장에 앉아 예기를 나누는데,
누가 들어도 졔내 초등학생이구나 싶을 정도의 대화들이었다.
(숙제나 학교 이야기 등)

그런데 그 대화를 들은 어느 남자 케릭터가

男. 초딩은 겜하지말고 집에가서 숙제나 해라. 어린것이..


반응이 궁금했다. 뭐라고 할지...(초등학생 A.B. 이하 A.B)

A. 첨보는 사람인데, 당신은 누구길레 초딩초딩 하는거죠?
B. 말이 너무 심하지 않나요? 그러는 당신은 몇살이길래 초딩 초딩 하는거죠?

男. 나 중딩이다. 왜 뜳냐? ㅋㅋ 어린 **들이 꼬박꼬박 말대꾸나 하고말야.
     들가서 숙제나해 초딩들아. (라고 하며 사라짐)

한참있다가..

A. 우리보다 나이 조금 많은주제에 초딩 초딩그러네. 지가 더 초딩같구먼
B. 내비둬. 나이값도 못하는 인간이네. 야 너 ** 숙제 했어? 나 못했는데 조금있다 너내 집 가서 배낄께
A. (아직도 분이 안삭은거 같다) 가뜩이나 별별인간들이 초딩초딩 거려서 짜증나는데 여기서도 그러네. 열받아. 나이 마니 *먹은게 자랑이야! *끼들아.
(쌓인게 많았는지 별 예기가 다 나온다. 우리도 학원 다니느라 힘든다 등. 대부분 까먹어서 생략)
... 그냥 지금 와
B. 알았어. 지금간다.

(둘 다 로그아웃)



왠지 찔리는 구석이 있는 저도. 그때를 계기로 왠만하면 *딩 이란 말을 안쓰기로 다짐했답니다.
...그런데 웃대나 디씨 등. 별종(...)들 많은곳은 너도나도 초딩이라고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