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형택이 페 뭐시기하는 스페인뺑코한테 한창 물 먹고 있을때 같은 한국인으로서
이형택에게 힘을 내라고..


비웃어주었지요..
아무튼 , 짧은 여운(?)을 남기고 슬금슬금 걸어가다보니 에엣? 걷는데만 20분이 나가버린
것이지요.

그때 시간이 2시 25분쯤이였는데.. 그때부터 무지막지하게 빨리 타고 가장 빨리 갈수 있는
지름길 노선을 분석(?)해서 시간만 재다보니 꽤 오래가더군요.

뭐 거의 직통(?)으로 일호선만 기일게 타고 가는거니깐..
으음.. 혜화역쪽 부근처럼 그렇게 오래간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후훗;)

어쨌든 일호선을 다 타고 나니깐 3시 35분.. ㅇ_ㅇ
4호선 갈아타는대로 뛰어가...려고는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혹여 부딛힐까봐
그냥 사뿐사뿐히 걸어갔죠. 그리고 사람 없을때 후다다닥 내려가서 헨드폰으로 한창 통화
중이시던 어떤 아주머니께 "이거 혜화역 가요!?"

"엉! .... 여보세요?"

그리믿고 탔건만.. 역 하나 뒤로 빽..당한..
순간적으로 치밀어오르는 아주머니에 대한 배신감(?)에 -_-+ 후훗...
아무튼 통로찾는데도 1,3,4번은 보이는데 2번은 또 쭉 가야 보이더라구요..

그거 찾고 그러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나니..
3시 50분이 훌쩍 되더라구요. 으음...

그래서 "2번통로... 2번통로.."하면서 혹 생각했던게  '안에서 기다리시지 않을까..'
그런데 2번통로쪽에 그렇게 모여계시면 확실히 티가 날텐데 없으셔서 바깥으로 나가니
때로(?) 몰려계신 어떠한 집단을 보았는데.. 그게 확실할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으으음 -_-;; 그분들일거라고는 ... 아무래도 출구쪽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우글대니깐
일행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분별력도 떨어지게 되고..(변명중..)

아무튼 가까운 파랑새를 멀리서 찾듯이.. 빙빙 둘러서 그 바닥을 땅개처럼 다 수소문하고
민들레영토 본점하고 별관 뒤져가면서 ..

-본점-

"모임 있으셔요?"
"신년회요!"
"네? 그런 예약은 없는데요..;;"
"에 20명정도 되고 3시간정도 예약잡힌 곳이요."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으실줄 알았다.)
"그럼 별관한번 가보셔요."
"네~."


-별관- (앞에 다른분들이 서 계셔서 덩달아 머엉 하니 서 있다가 물어봐서 들어간..;;)
"여기 신년회 아니면 라임루프라고 예약되어 있지 않나요?" (레임을 라임이라 발음하는 인척의 영향..)
"그런 예약 없었는데요. 본관한번 가보셔요."
"네~."

그러면서 준비부족을 탓하며 공중전화 있는곳을 물었는데 일층에 있어서 내려가서
전화하려는데 동전이 없어서 이층으로 다시 올라가서 거스름돈 받고 다시 일층으로 내려와서..
전화를 거는데..

집에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것이였죠.. 아니.. 분명히 있는데 의도적으로 안받는것이
뻔한게 눈에 선하면서..이를 바드드득 갈면서 "두고보자.." 상태로 ..

음.. 그러면서 다시

생긋~ 안녕히 계시와요~. 본관인가봐요~.


....


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찾아냈지요.. 그때가 4시 20분, 한 40분은 흘러간 상태라서
으으으으음 =_=;;

그래도 어느정도 세미나라고 해서 공통주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교환할것이다라는 생각에..
으음 그런데 음료수 리필만.. 후루룩 ;; 으음..

그리고 아스트랄 닭갈비는 닭갈비 자체는 맛있었는데 밥은..매웠어요!! ..가 아니라..
안 먹었으므로 맛을 모른답니다. 그저 옆에 있는 단무지나 끄적였죠.

자자,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노래방선정..양파님의 자두 코러스는.. =_=;; 왓하하..
아.. 그런데 제가 노래를 좀 많이많이 좋은걸좀 불러드렸어야 했는데 기껏해야 무뇌충 노래나
불러가면서 여러분 모두 빠순이로 몰아넣고 저는 무뇌충이 되어서 ..

-_-;; 잠시나마 그들의 희열을 맛보셨죠?;; 바로 컷 당했지만.. =ㅇ=

1ststory님과 사촌동생님은 먼저 가셔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기독교가 뭔지;;)
아, 그리고 저 때문에 술 자리는 고생들이 너무 많으셨어요.. 괜히 깝죽대가지구 술도
모두들 못드시게 만들고.. 다음부터는 제가 아는누나를 대동해서 제가 어떻게든 위장전술을
구사해야겠다는.. 아.. 그곳 캠브리지에서 재밌게 시간 보내구요.

갑자기 거시서 양파님이 주도하시는 피씨방파랑 술 더 드실분이랑 나뉠 처지에도 처했지만..
저 없었으면 술로 단일해서 전부 드셨을텐데 =_=;; 으으음.. 걸리적 거리는 저 때문에..

아무튼 전부들 마음에도 없으셨던 칵테일(?) 주르륵 드시고..
여러가지 로보트와 특촬시리즈에 대한 환담(?)을 나눈뒤 kingDND님부터 시작해서
브루펜시럽님도 졸려서 쓰러지시고.. 그런식으로 점점 다들 무너지시기 시작하더니.. 결국
일행 절반이나 되는 다섯분 누우시고.. 으으으음 ~_~;

그 상태로 자자~. 일어납시다 하면서 밖으로 나와서 모두들 빠이빠이하고
하지리님하고 인천행 전철을 타고 부평역에서 하지리님하고 헤어져서 지금 후기를
쓰고 있답니다..


에.. 잠은.. 이따 밤 11시 쯤에나 잘 생각.. 뭐 잠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1시간 30분 잔걸로
에너지 보충을 해뒀기 때문에 충분하니깐..



이번 처음 정모 하면서 느낀건..
모두들 나이에 맞지 않으시게 동안이시라는것.. 이건 속으로 진짜 놀랐어요. =ㅁ= !
그리고 로드 킴, 김학규님께서 안오셔서 =ㅁ= 에에... 깜짝 출연으로 갑자기 토끼머리띠를
하고 나타나실줄 알았는데..
그리고 더더욱 아쉬운건 모두들 디카를 안 가지고 오셔서.. 아흑


p.s 혹시!! 제 엠에센 아이디를 아직, 아직도 등록 안하신 분들은 꼭!
      leesayun@hotmail.com으로 꼭 !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