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엔터테인먼트 일본(이하 SCEJ)은 지난 2월 11일 자국에서 발매한 PS2용 영상인식 하드웨어인 ‘아이토이: 플레이’를 통한 다이어트 효과 측정을 실시했다.

아이토이는 영상인식 카메라를 통해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그대로 PS2에 전달,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형상을 그대로 게임상에서 재현되게 만드는 하드웨어로, 2003년 7월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신장 160cm, 체중 50kg, 연령 33세의 여성모델에게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기기를 장착시키고 ‘아이토이: 플레이’를 즐기게끔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아이토이: 플레이의 ‘빙글거울’ 모드에서는 체중 50kg의 사람이 30분간 게임을 즐겼다는 가정 하에 에너지 소비량이 약 60 킬로칼로리로 측정됐으며 이는 자전거를 이용해 4.8km를 보통 속도로 달리는 효과에 필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당 에너지 소비량을 기준으로 ‘유령잡기’모드의 경우 0.05 킬로칼로리, ‘접시돌리기’가 0.056 킬로칼로리, ‘로켓대소동’이 0.062 킬로칼로리, ‘소림쿵후’가 0.063 킬로칼로리, ‘복싱챔프’가 0.076 킬로칼로리, ‘헤딩왕’이 0.094 킬로칼로리, ‘쓱싹쓱싹’이 0.095 킬로칼로리로 분석됐다.

특히 창문을 닦는 게임모드인 ‘쓱싹쓱싹’은 가장 높은 칼로리 소비량을 기록, 30분동안 플레이하는 것을 기준으로 142.5 킬로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으로 측정됐으며 이는 빠른 걸음으로 3km를 걷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자랑한다.


SCEJ는 “바쁜 일상을 반복하는 현대인은 운동부족이 되기 십상이지만 집에 앉은 채로도 일정한 운동을 할 수 있다면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게임메카 윤주홍 [04.03.13 /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