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던한 서울의 소시민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가치관으로서의 제 주장을 말하고자 합니다.

자고로 한 민족의 정통성은 그 민족의 성향과 역사성에 기인합니다.
정통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민족은 흥할수 없습니다. 한순간에 몰락하고 맙니다.

역사적으로 세계 어느민족도 자신의 민족을 업압하고 탄압한 타민족을 호의적으로 대하진 않습니다. 하물며 같은 민족으로서 동족을 학살함에 앞장선 자들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은 민족은 없습니다.
다만, 민족 구성원이 아둔하여 그러한 생각조차 하지못한다면 처벌을 하지 못하겠죠..자각할수가 없으니 이점을 노리고 일본은 민족말살정책을 행한것입니다.
물질적인개조에 이어 역사, 문화, 예술등의 식민사관을 교육을 통하여 주입시킨것입니다.
단편적인 예로 제가 어릴적 미개한 어른들이 흔히들 "조선놈은 맞아야 해"라는 아주 자학적인 말을 쉽게 하곤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통성은 변질된 상태입니다. 이건 누가뭐래도 부인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변질과 변화를 구분하는 잣대가 모호한점이 있다손 치더라도 자생적인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채 국가를 침탈당하였으며, 사상적인 분열로 인하여 현재도 2개의 국가로 우리민족은 오늘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정통성의 회복은 자생적으로 이루어내야 하는 우리민족의 숙제입니다.
타인이 절대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통일을 일본이 은근히 방해하듯이..오히여 우리민족의 흥함을 경계할 뿐입니다.
문화적으로 안정된 민족의 저력은 위기때 빛을 발합니다. 유태인처럼 말이죠..

변질된 정통성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큰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민족정서의 기틀이 되는 구성원들의 사고방식(가치관)이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배금주의가 판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가 득세하고 있으며, 과정을 무시한 결과에 집착하는 흑백논리가 사회현상에의 가치기준이 되고 있어 부를 창출함에 있어서도 수단의 정당성은 도외시 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풍토는 개개인의 도덕적인 해이와 타인을 배려하는 공공성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의 일제청산은 그사람의 죄를 물어 처벌하고자 함이 아니요
진위를 가리는 것입니다.
일제시대가 반세기넘게 지난일임에 무엇하러 이제와서 친일청산을 하냐라는 정신나간 자들의 반박은 단호하게 구둣발로 짓이겨야 합니다.

못난후손들이 뒤늦게나마 친일청산을 해야함은 민족을 위하여 광복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핏물은 비록 사라졌으나, 그분들의 높으신 정신을 기리고자 함이며
그에 반하여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민족을 위해 헌신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민족을 말살함에 앞장섰던 매국노들의 헛된 명성을 찢어발겨
비록 지금시점에서 물질적인 보상은 어렵지만 옳은일을 행하신 존귀한 명성과 옳지 않은 일을 행한자의 더러운 위명이 뒤바뀐 것만은 바꾸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후손들이 해야할 민족적 사명이며 의무입니다.

친일행위의 기준을 논함에 있어 공적을 가감한다던지, 직책의 경중을 논함은 학자들에게 맡기고 나온 도출된 결과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결정함이 타당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일제시대 군인중 소위이상이 친일파로 분류됨에 반발하는 자도 있지만 한마디로 거론할 가치도 없습니다. 징병제로 끌려간 군인과 자신의 의지로 자원입대한 군국주의의 사관생도는 누가 봐도 초등학교 학생이라 할지라도 그 의도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민족을 영위할 만한 위치에 있는자들이 자신의 자리에 연연하여 비굴하게 행한 창씨개명과 일반 국민들이 일제강압에 의하여 행한 창씨개명을 동일시하는 우는 범하여서는 안됩니다
대부분의 고위관직자들 및 지식인들은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일제의 민족침탈행위에 동조하여 무식하고 힘없는 백성들에게 진실을 호도하고 헛된 사상을 주입시키는등 일제의 허수아비 노릇을 확실히 하였습니다. 불과 몇몇의 진실된 교육자들이 마지못해 창씨개명을 행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교육에 매진한 것을 모든 상위층 매국노들이 다 그랬던 것처럼 부풀리면 안됩니다.

이제라도 그 처참했던 백성의 궁핍한 생활를 매개로 하여 자신과 친족들의 부귀영화만을 꿈꾸었고 행하였던 자들의 거짓된 행복의 풍선을 터트려야 합니다.
모래위의 사상누각은 이제 무너질때가 된것입니다. 친일청산에의 진실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자들의 일면목을 찬찬히 바라봅시다. 그들은 기득권을 갖고 있거나 조상의 명예만을 생각할뿐 국가의 장래를 위하는 마음은 털끗만큼도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들은 우리시대에 이미 기득권의 대부분 움켜쥐고 있는 자들인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확실히 쇄뇌되어 자각할만한 능력을 상실했는지도 모르지요.

절대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비열한 말장난에 현혹되지 마십시요..세부적 사안을 트집잡아 본질을 흐리게 하는 그들의 치졸한 방법에 속지 마십시요.

두번다시 일제식민지와 같은 민족적 치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변질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정통성을 회복한 대한민국을 이룰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애국자가 대우받고 열심히 일하고 바른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친일청산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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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antoma.hani.co.kr/Main.asp -> 친일 청산 관련 토론 게시판


거기서 읽었던 글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입니다.

다만, 그곳에 글을 읽다 보면, 이처럼 좋은 글도 있고(제 관점에서,) 또 괜히 이런 글을 보고, 이놈 저놈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약간 말이 샜네요.

한국, 이 세상서 가장 20 ~ 30대가 떠나고 싶어 하는 나라.

왠지 이 착한 일 하면, 피해만 볼것은 나라 라는 인식이 확산 됐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생각을 그리 부정 하지도 않고요.(양심의 가책을 떠나 몇번씩은 나쯤은 하며, 약삭 빠른 짓도 여러번 했고요.)

프랑스, 그리고, 여러 선진국들은, 나치 등, 자신의 국가를 위협해서 나라를 잠시 빼앗았을때, 그 민족들에게 협력했던 자들을 처벌했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나라에 충성 했던 자들에게 그마한 보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 한가요. 독립운동가들 이름이 알려진 분들은, 이승만 대통령등, 친일 앞잡이들에게 암살 당했고, 또한 다른 분들은 빨갱이라는 이름하에, 나라에서 매장당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친일파들이, 국민묘지에 묻혀서 그의 업적을 길이 길이 남기기 위해 동상 도 세울려고 하고요.


중국을 점령했던, 금족, 청나라 사람들이 왜 자신들의 민족이 현재 우리 역사에 사라졌을까요?

우리는 어쩌면, 이대로 지속되어 지낸다면, 그들처럼 민족의 정체성도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짧은 제 의견까지 읽어주신분꼐 고맙습니다. 어떠한 말도 다 듣을테니 의견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