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어디 에서 보내주는 무슨 무슨 영어 캠프에 갔다 왔습니다.

장소는 끙끙유스호스텔이구요.


가기 전에는, 상당히 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_-;; 그런데, 막상 가보니 재미가 있더라구요. ^^;;

이상하게, 보통 캠프 들은 자유시간을 줘봤자, 30분 1시간 정도 주는데, 여기는 진짜 빵빵하게 주더랍니다. =_-;;

3시간 정도 주고.. 새벽에는 단체로 운동장에서 모여서 라면 먹구 -ㅅ-;;; 농구 시합하구(어른들이랑 해서 이겼다오! 우하하하하!! -_-;;)..

글고......... 갔더니.... 우메... =_ㅜ;;

나의 스타일의 여성 분이.. 울반 담임 이셨습니다... ㅠ{+ㅜ;; 허흑... 허흑...

더구나........ 이놈의 시끼들.... 여기가가 머... 강호동의 천생연분입니까? -_-;; 왜케 여자 애들이랑 스킨쉽이 많습니까?-_-;
그런건 질색이여서 아프다고 핑계치고 도망쳤는데, 자꾸 델구 나옵니다. -_-

마지막으로.. 으허헣ㄱ... 신이시여... ...

울반에 어떤 시끼가 있는데.......... 참 복 많이 터지더라구요. -_;;; 풍선을 불라고 해서 작게 불었는데. 그 풍선을 샘이랑 함께 안아서 터뜨리라는 것... 것... 이었습니다.. 다..!!!!!!!!!!!


우허어어어어~~

울반 남자 아이들은 막 쓰러지고..........

"!#%!$%&@~!!! 쇄끼!!! 네 이놈아! 오늘 니 복 터졌다!"

"씨부렁! 내가 응원 단장 할껄!!"


-_-;;


후우후우.... -_-;;

그 녀석, 그날 얼굴 벌개져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잠한숨도 못잤습니다.

"흐흐흐흐..." -_-;;
하면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곳은 영어 캠프가 아니었습니다. =_-;; 사투리 캠프 였습니다.

지방에서도 친구들이 많이 올라 왔는데..

뒷긋 말 마다 "아이가~" 혹은 리듬이 "다~~" -_-;;;

결국, 저는 전염 되어 버려, 지금까지도 사투리를 쓰고 있습니다. -_-;; 집안 사람들이 볼까 두렵네요.. ㅠ.ㅜ


흑흑.. ㅠ.ㅜ


제가 난생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_-;;

데쉬는 커녕.. -_-;; (먼 데쉬야 -_-;;;;;;;;; 그냥 옆에서 빙글 빙글 돌았지요;;)


머........ 그래도 좋은 경험인것 같습니다.

제가, 비록 그 분을 좋아한다 한들, 그 분도 그분 나름대로의 연령대를 만나서 그분의 인생을 사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학교 2학년 이래요. 저랑 6살 차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제 생각에는 별로 내키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나이도 나이인 만큼 공부에 전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또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그 분이 있다면 제 연령대의 여자들은 처다 보지도 않을 겁니다. 하하하;;
(원래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_-;;)

아직도 가슴이 콩당 콩당 하네요 -ㅅ-;;


미 치 겠 다 -_-;; 그 분이 서울오면 연락해서 사진 보내준다고 했는데 -ㅅ-;;;;;;


그래도, 언젠가는 그 분도 제 마음속 한 가운데 추억으로 자리 잡겠지요 ^^;;



정말로 즐거운 시간인것 같았습니다. 네이티브 스피커들도 참신하고, 친구들도 다들 착하고 성실하더라구요. 특히나, 사투리 쓰는 친구들.. -_-;; 이 웬수들.. -_-;;; 그 놈들 때문에 아직도 입에서 사투리가 흘러 나옵니다.

하하하;;


그럼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마음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서!!



여러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신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