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학교에서 자습을 하고 있더랬죠..(고등학생이라 방학에도 학교를 갑니다.;;)

두 친구사이에 싸움이 났더랬죠.

말리는 친구들.   그때 등장한 선생님.

선생: "나와 나와 나와 나와......."   (약간 황당했던 점은... '나와'라는 말만 되풀이 하셨던점;;;)


그 말을 무시하고 싸우는 두 녀석...

한참을 다툰뒤에 선생님 앞으로 감...


그 때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의 반응이 어떨지 예상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이런 상황에 싸움을 한 두 학생을 불러 '왜 싸웠느냐?' '싸움은 나쁜것이다'

'화해해라' '다음부턴 싸우지 마라'라고 한다.

우리 역시 그렇게 예상했다.


그 러 나 . . .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그 선생... 자신이 불렀음에도 당장 오지 않았다고...

한시간이 넘도록 심한 욕설과 구타를...

(에.. 심한 욕설이라 함은.. 부모관련욕과 인간외의 다른 짐승에 비유하는...)

결국... '왜 싸웠느냐?' '싸움은 나쁜것이다' '화해해라'등에 관련된 말은.. 결국 하지 않더군요..

오로지 자신의 말을 무시했다는 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전혀 교육 목적과는 관련없는 듯한...




2.

저희집 옆에는 큰 종합병원이 있답니다.

그래서 자주 구급차가 오가죠.

오늘도 학원 가는 길에 멀리서 구급차가 오더군요.

차들이 교차되는 지점..

구급차가 다가오자 길을 양보하는 승용차...

그 승용차가 정지한지 채 몇초도 지나기전에 뒤에서 빵빵 거리고 난리더군요...

아직 구급차가 지나가지 못한 시점...

뒤에서 어떤 사람이 나와서 욕을 하더군요..

... 황당할따름..

구급차가 지나가고 그 승용차는 가던길을 계속감..

그 뒤에서 욕하던 사람... 승용차가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서서 욕을 함..

결국 또 위에 있던 사람이 나와서 그 사람에게 욕을 함..

둘이서 싸움..

또 뒤에서 나와 욕을 하고..




보다가 지쳐 학원감..







에고.. 황당한 일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