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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송망 임대사업자인 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기존 업체들은 파워콤이 진출할 경우 업계가 공멸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온세통신과 드림라인 등 초고속인터넷 후발 사업자들이 정보통신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전송망 임대사업자인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진입을 막아달라는 내용입니다.

100개가 넘는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KT와 맞먹는 망을 보유한 파워콤 마저 진입하면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종훈, 하나로텔레콤 상무 정책협력실장]

"Bcn이라든지 다른 형태의 발전된 망의 고도화 보다는 기존 시장의 형태를 지키기 위한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이것이 전체 시장의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파워콤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기존 업자들은 자체 망을 구축할 수 밖에 없다며 중복투자로 인한 국가적 낭비도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워콤은 시장진입에 아무런 법적문제가 없는데도 이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기존 업체들이 사업가치가 높은 곳에 자체망을 늘리는 바람에 수익이 줄고 있다며 초고속인터넷사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장진입을 막는 것은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전체 시장의 85%를 점하고 있는 현재의 독과점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기자]

이처럼 사업자들간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가 조만간 사업허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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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이 뭔지 몰랐는데... 대단하더군요. KT에 한방 먹일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