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을 만나 춤추는 대수사관 2를 보고 왔어요
잔잔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과 조직 체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영화비가 오후 시간대에 8000원으로 인상해서 ;ㅅ;
8000원을 주고 영화를 보았지요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제 옆 자리 통로를 지나 옆자리 윗줄에 앉은 3 명의 여자분께서 영화를 중계하시면서 보시는거에요 ㅠ.ㅠ

재밌는 부분이 나오면 영화관에서 그야말로 전원주 아줌마 웃음소리로 웃고 =_=;;
멋있는 부분 나오면 멋있다, 사람이 나타나면 이제 나타나나보네, 왠일이야 등등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이 다 꺼지고 정지 화면으로 있는 컷들이 몇몇개 있었는데 ..
그 조용한 영화관에서 어머, 야야~ 빨리 좀 어떻해 하지그래 =ㅁ=;;

제가 옆에 앉았으면 "죄송하지만 좀 조용히 좀 해주시겠어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어째 그 주변에 있으신 분들은 다 참고 계신거 같에요 =ㅅ=

주변분들이 몇번 눈치를 줘도 계속 그러니 다들 포기하신듯 ..


영화는 재밌게 봤지만 그분들 웃음 소리가 아직도 귀에 엥엥 거리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