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PS2 용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을 사 왔습니다

몇시간동안 꼼지락거려서 아라곤으로 다 깼네요

일단 원작 영화를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 기대하고 있는 후편의 장면들이

게임 내에 동영상으로 나온다는 점은 의외의 보너스였습니다

처음 플레이 하면서 조작이 불편하다던가 타격감이 안 좋다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파이널파이트하던 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지라, 좀 더 신중히

피하고 움직여서 적을 노려서 콤보를 시작해야 쾌적하게 들어가고 평가도 잘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적을 죽일 때에도 그냥 헛발질 많이 해서 죽이면 경치가 별로 안 올라가고,

적을 때리는 흐름을 계속 유지하고 나는 안 맞으면서 때려야 경치가 더 잘 올라갑니다

경치를 모아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식이라서 아무래도 신경을 쓰게 되네요

시스템은 그럭저럭 무난한 것 같고, 사실 제일 중요한 요소는 영화의 배경을 잘 옮겨놨다는 점

연출효과를 잘 살린 부분이 많다는 점, 영화동영상과 리얼타임 동영상간의 연결이 꽤 자연스럽다는 점

(보다보면 놀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100 명의 스텝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개발시간이 좀 충분히 주어진다면 20 명으로도 만들었을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 타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다른 캐릭터로도 다 깨고 장터에 갖다 팔까 생각중.. 아니면 산업기술대학 세미나에서 경품 추첨해서

선물로 줄까나...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