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악운의 연속을 오늘 톡톡히 봅니다.

12시 24분발 열차를 타고 부산갈 생각이였죠...넵..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1시 30분쯤에 집을 나왔습니다. 울집에서 영등포까지 아주 넉넉잡아서 40분은 걸리기 때문에...

은행에 들러서 돈을 빼고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우리은행에가서 카드를 집어넣는 순간

'카드불량 (M/S 를 읽을수가 없습니다.) 창구에서 어쩌구 저쩌구..'

"얼..얼레?"

바로 창구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가 시간이 급해서 그냥 직원에게 말했더니 이런저런 절차를 밟더니 교환을 해줍니다.

빨리 돈을 뽑고 시간을 보니 50분.. 마을버스 타는곳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데 갑자기 부욱 하고 밑창 앞부분이 찢어지는 신발..

"...으..으잉?"

신발이 좀 수명이 다되서 군대가기전까지 신으려고 했던건데..
오늘 결국 버티지 못하고 운명..

다시 집에가서 신발을 갈아신으니 12시...

"...."

어머니께서 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빨리가면 15분 걸린다고..
이걸 믿자하고 버스를 탔더니

왠일..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다걸리고...=_-

....영등포 시장에서 내리니..

22분...좌절...

영등포역 도착하니 열차는 이미 바이바이...

...... 창구가서 철도회원 카드 제시하고..

다행히 막 1시 24분 좌석이 나오는..

이거타고 가야겠군요...



ps.철도회원 회원가입비 2만원에 평생인데.. 혜택 의외로 편하다는..

집에서 열차 예약가능하고, 철도회원 전용 창구가 있고...

열차 놓쳐도 위약수수료는 적은편...

지금 500원에 15분 컴앞에 앉아서 딩가딩가 하는중이라죠..

이제 뭐하지..(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