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라임 리그보는데

이중헌님 경기 보다가

예전에 아빠였던 사람이

얹혀사는 주제에 저보고

가서 자라고 하는데

또 개패듯이 얻어 맞을게 두려워서

꼬랑지를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한시간 좀 넘게 울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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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나 되서 TV못봤다고 질질짠다고 하셔도

할 말 없지만 너무 서러웠어요 ;ㅁ;

일주일에 딱 1번 2시간동안 TV보는데

그것도 못보게 하다니

3~4년 동안 카드만 신나게 긁어대다가

빚 몇천만원이나 쌓이고

엄마 혼자 뼈빠지게 돈벌어서 먹여살렸는데

결국 카드빚때문에 이혼까지 해놓고

염치없이 얹혀 살면서 정말 기분 거시기하네요.

아아 이런 얘기 해봤자 뭐할련지 모르지만 왠지

이렇게라도 얘기 안하면 화가 안풀릴것 같아서;;

P.s 사실........ 전 어렸을때부터 툭하면 울었습죠

    세일러문 보다가 운적도 있고 우리는 챔피언에서 제이랑 경기하다가

    용암에 미니카가 빠졌을때도 울었던 -_-a 등등 거시기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