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공장의 비밀이래요. ...
죠니 뎁이 윌리 웡카씨일까요.
...윌리 웡카씨가 찰리를 만나는 이유는 늙어서 죽기 전에 회사를 물려줄 아이를 찾으려고. ...인데.

그렇다고 찰리의 할아버지일리는 없고, 찰리는 10살 가량의 꼬마이니까 이것도 무리고. ...역시 윌리 웡카씨일텐데. ...아 뭔가 대단히 잘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 미스매치인 것 같기도 하고.

요즘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반지나 해리포터는 당연하고, 나냐도 드디어 나온다고 하니까요. 나냐같은 경우는 반지나 해리포터 풍이 아닌, 예전에 봤던 긴 양말의 삐삐 같은 그런 풍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만들리가 없지)

음, 개인적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99년 겨울에, 반지의 제왕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기뻤지만, 01년 겨울에 개봉을 기다리면서 느낀 것은. ...반지도 좋지만...반지보다는 얼음과 불의 노래가 영화화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죠. 다만, 이 책의 경우는 저자가 아직 멀쩡하게 살아있고, 올해 초였나, 오피셜 페이지에서 이걸 영화로 만들기는 좀. ...이라고 말한 바가 있었지요. 죠지 R.R 마틴씨도 틀림없이 반지의 제왕을 봤겠지요. 아아 생각을 바꿔서 얼음과 불의 노래도 영화로 만들어 주세요.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에는 별 다른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팬이지만 어쩐지 반지를 보고 있으면 얼음과 불의 노래 영화화가 더 기대됩니다. 반지의 제왕은 세상의 종말을 건 전쟁이고, 얼음과 불의 노래는 그저 권력 쟁탈전이지만은(...) 이쪽이 훨씬 볼거리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 반지는 우중충한 아저씨들만 우글우글 나오지만(원작에서는 호비트들까지도 메리와 피핀을 제외하고 모두 아저씨),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는 스타크 가문의 딸만 해도 둘, 스타크 부인, 스타크 가문의 스노 울프, 스타크 가문의 미소년 아들들, 얼굴은 멀쩡하지만 성격이 개파탄인 왕자님, 역시 개파탄인 왕비님, 역시 같은 성격인 왕비님의 남동생 (다 미인),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전 왕조의 공주님, 멍청한 왕자님(죽을 땐 불쌍했다), 공주님의 남편씨, 퀸즈가드들, 검은 까마귀들, 마에스터들.

"...역시 캐스팅이 문제일까." 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이 쪽이라면. ...아 역시 반지와 비교하기 곤란한 작품이지만...영화에 훨씬 어울리지...라고도 생각하지요. 안나올까요, 영화로?;

...초콜릿 공장의 비밀을 이야기 하다가 혼자서 공상의 나라로 날아가 버렸군요.

반지의 제왕은 솔직히 읽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읽어라. 라고 권하기 힘들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는 강권합니다. 읽으십시오. 울거예요, 아마. 이런 게 전략 시뮬 게임으로 나온다면 틀림없이 대폐인이 될거예요. (엉엉)

앗, 참. 미성년자는 안돼요. (발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