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오래간만에 글 쓰는군요 (잘쓰지도 않지만..!)
어제 운좋게 [언리미티드사가] OST 1,2장을 구해서 기분 좋군요 -_-a 돈 주고 산건 아니고..;;;(CDP를 안써서..-_-;;MP3 P 매냐)

내일...아무래도 아침에 1학년 애들 앞에 스게 될것 같아요.
물론 완전히 확정된건 아니지만...모 거의 80% 이상 확정되었으니..

특별한 일이 없는한 스게 되겠죠.....??
이유는 모..쓸만한 애들을 뽑아내는거죠..

방학동안에 " 엄청난걸 하겠씁니다!! " 라고 해서 학교를 뒤집어 놨으니.. -_-a
사실 처음 계획은...그냥 학교 다니면서 방과후 남는 짬 시간을 내서

다들 조금씩 조작조작 거려서 간단한 게임을 하나 만들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 물론 지금 처럼 "엄청난걸 하겠습니다!!" 이 계획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았을때 전자가 좀더 편할꺼라 생각했죠.
특히 제가 편하니까 ..

음..일이 여차저차 굴러가다가 보니까 후자 쪽이 되어버렸습니다.
방학식이 몇일 안남았는데....

단순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에요. "아? 이 정도는 혼자서도 해도 한달이면 만들겠다 !! "
라는 정도에 퀄리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완성, 완성이 문제거든요 전에 만들던것도.....
만들던 사람이 봐서 그런가요?? 저는 웃음거리나 안되면 좋겠다 정도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줬었는데 반응은 좋더군요. 하지만 완성을 못시켜서...
완성을 못시키고 나니까......아아~ 하기도 싫어지고 힘들게 만들어 둔거지만

더 이상 만들기도 싫고 그렇더군요. 그게 끝난후에는 혼자서 간단하게 몇몇개 손도 대보았지만
번번히 완성을 못키셨어요. 자꾸만 그렇게 되더라구요.

짬내서 조금씩 하자~ <- 제가 이걸 선택 안한 이유가 쉽지 않더군요
몇번에 경험에서 나온거죠..

할려면 하루 작업시간 8시간 이상 잡고 확실하게 사람들 모으고 작업실도 갖고 하면서 해야만 한다
라고 느꼈습니다. 간혹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음 보통 시간이 없는 인문계 학생들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틈틈히 해서 만들면 된다.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당연한거겠죠. 저도 그랬으니까....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너무나 힘들더군요..^^;;
아 특히 서울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보다도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 "온라인" 또는 "틈틈히" 이런걸 많이들 선호 하시더군요.
저도 몇몇 제의도 받았지만....(모두 거절했죠) 역시......시대가 변했다 하더라고

사람과 사람이 같이 일을 하는데 서로 얼굴 맞대고 웃고 떠들고 일할때는 진지하게 하고
서로 없는 사정 잘 알고 있어서 헝그리 하게 일하면서도...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어려질수록 "온라인" "틈틈히" "나중에"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어느 한 여학생에게 항의 들으다 시피 들은 이야기 인데..
시대가 변해서 굳이 서로 힘들게 모일 필요도 없고 온라인으로 하면 서로 편하고,

그러니까 좀더 좋은 퀄리티에 작품이 나오지 않느냐 정도.....?
이 말에 대해서 저는 모라고 논리적이게 반론할수는 없지만.....

양쪽다 경험해본 제 주관적으로 선택하라면.....아침 7시에 일어나서
1시간씩 걸리는 거리를 다니면서 힘들게 밤샘도 하고

하루 밥값 충당하느라 지출이란 지출은 하나도 못하면서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그래도 저는 오프라인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야만 된다고 생각해요.
흐음 내일 1학년 애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저런 질문을 한다면

굉장히 난감하네요. 시대가 변한것도 사실이고 온라인으로 하면 편한것도 사실인데..
모라고 딱!! 하게 말할수가 없어서...^^;

괜히 실수하면 신뢰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여지껏 살면서 사람을 뽑아본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사람을 뽑는거라서...하핫...
사람을 뽑는 입장이 되버리니까 상당히 난감한 부분도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