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진 않지만 날 이끄는 트렌드(유행).. 어떤이는 차에 미쳐살고 (그중에서도 특정 그룹을 좋아하게끔 세분화 되고 체계적으로 트렌드를 따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이는 근 몇일간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아라곤님 아라곤님(제 친구중 한명..남자입니다..심각함)하며 밤잠을 설칠뿐만 아니라 아예 그냥 죽어버린다고 난리를 피우죠.

트렌드도 한때의 열정에 그치는 트렌드가 있는가하면
자신의 운명을 걸고 이끌어나갈만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가치있는 트렌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카툰에 미쳐삽니다. 보통 여기서 말하는 카툰은 소위 일본의 '망가'와는 대조되는 그런것. 근접한 말로는 소위 코믹스가 되려나..하지만 망가가 싫다고 하는건 아니지요. ^.^;

그러나 저는 트렌드를 생각 할 뿐 그만한 트렌드를 실천할만한 능력을 개발하지 못한, 소위 몽상가에 그친답니다. 자신의 가치를 이끌 유행은 스스로가 만들어간다고 하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고 안돼 못해 포기해 그만하자 라고 외치는 저를 보고있자면

"너..사람이냐, 짐승이냐... 대체 니가 원하는게 뭐야. 앙? 왜사는건데? 그나이를 쳐먹도록 그걸 몰라?"(어떤 노래의 가사 구절이 아닙니다.)

라고 욕을 한바탕 퍼붓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막상 욕을 퍼부을 용기조차도, 그렇다고 스스로를 모진 채찍질하며 자신을 이끌 용기조차도 없기에 망망대해를 떠도는 나포선에 올라탄 기분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혹여 그것이 생각에 그칠지라도, 저의 뇌는 절대로 굳어있진 않을겁니다. 살아있다면 움직이라는 서태지씨의 말처럼 그것이 무엇이든지 뭐가됐든 언제나 ready 상태로 제 열정을 늘 기다리겠습니다.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