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가 아니라 점수란 말씀이십니까?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식이란 말씀이십니까? 단선적이 아니라 다층,다발,복합적이란 말씀이십니까?
결론은 '개념화'란게 애시당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2008.01.25 09:59:00 (*.36.230.139)
1ststory
음??
진화한다는 것은 2.0, 3.0으로 뒤가 .0 이 아니라, 그것의 안전판인 2.1, 2.2, 3.01, 3.02 이렇다는게 아닐까요???
DirectX도 결국엔 9.0도 9.0c가 되서야 일반화가 됬을 정도로요.
2008.01.25 10:10:33 (*.55.27.10)
꾸오
그냥 1.0->2.0 이렇게 확 진화하는게아니라 연속적으로 0.01씩 점진적으로 진화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2008.01.25 10:24:04 (*.46.138.39)
베르네스
1ststory // 글쎄요. 저는 하나의 변화가 부수적인 것을 이끌어 낸다고 봅니다만, DX9.0c 도 DX9.0 의 커다란 덩어리에서 보완되고 개선되어 나타난 하나의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안전판인 것들이 있어야 커다란 변화가 마련될 수 있는 기반이 닦여 진다 하지만, 그 자체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봅니다.
발상의 전환인 거죠. 롱테일 전략같은 것이 하나의 사례로 사료됩니다.
2008.01.25 11:11:48 (*.237.108.240)
잎사귀
--a;; 말 그대로
진화.. 혹은 변화란 누군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요..
2008.01.25 12:04:08 (*.36.230.141)
1ststory
새로운 기술은 하루에도 수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화는 매일 같이 일어나죠.
하지만 모든 새로운 기술이 각광받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검증이 안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버그는 어디가나 있죠.
단순히 2.0, 3.0 4.0 이라는 숫자가 바뀌었다고 기술이 발전되었다기에는 좀 의문이 가는군요.
당연히 안전하고 쓰기 쉽다는게 판명되야 새로운 기술이 진정으로 적용되는게 아닐까요?
뉴스에서 세계 최초로 XXX 기술 발명!! 이라고 떠들어대도 실제로 대중화 하기까지는 제작 벨트라인의 개선이나 수많은 시행 착오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감으로 오는게 없을 정도로요.
예를 들어서 지문인식기, 전자키 같은경우 언제부터 나오던 기술인데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사용되는 것처럼요.
2008.01.25 13:09:34 (*.36.230.142)
neolith
버전이라는 개념은 소프트웨어에서 비롯된 것이고,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람들은 모두 알다시피 .00 버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윈도우즈 같은 경우에는 하두 업데이트를 많이 받다보니까 이미 버전이 뭔지도 모르게 되어버렸고요
ajax 같은 기술도 dhtml 이나 XmlHTTPRequest 같은 요소들은 훨씬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었고, 그것들을 조합한 사례도 꾸준히 생겨났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처럼 누군가 2.0 이나 ajax 라고 불러줬기 때문에 2.0 이나 ajax 가 된 것일 뿐입니다. 꽃은 꽃이라고 부르기 전에도 이미 들판에 피어있었지요.
단절적인 혁신은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것일 뿐, 실제 세상의 변화는 아날로그적으로 천천히 꾸준히 쌓입니다.
세상을 2.0 적응자 부적응자로 나누려는 시도들에 대한 의견입니다.
P.S. 그라나도 2.0 조차도 2.0 은 없었습니다. 1.8, 1.9, 2.1.18 같은 버전들이 있었을 뿐
2008.01.25 17:18:30 (*.99.244.59)
keaton
전 역치라는 개념을 사회에도 적용해서 보는 편입니다.
역치값을 뛰어넘는 순간 큰 변화(어떤 발명이나 발견에 의한)가 있고 이에 따르는 작은 변화(종속적인 발명과 발견)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변화가 다시 포화상태에 이르면(충분한 지적 정보가 쌓이게 되면) 다시 역치를 넘어서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