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와 국시의 차이는?
국수는 혀로 맛을 보고 국시는 쌔로 맛을 본다.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맹근다.
밀가루는 봉지에 넣어 팔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넣어 판다.
봉지는 가게에서 팔고, 봉다리는 점방에서 판다.
가게에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방에는 아지매가 있다.
2009.12.01 09:00:52 (*.30.105.1)
월하
드라큘라... 용의 아들이라는 굉장히 좋은 뜻이었다죠.[먼산]
2009.12.01 09:23:50 (*.33.49.59)
못짱
월하 //
그게 사실임니꽈?!? (이토노코 기리 형사 흉내)
2009.12.01 09:57:42 (*.30.105.1)
월하
못짱//제 기억이 정확하다는 전제 아래에서 사실입니다.
드라큘라가 드라큘 + 접미사 라 인데 여깃서 드라큘이 드래곤을 뜻하는 루마니아어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접미사 라 는 ~의 아들이라는 뜻이고요.
드라큘라의 아버지...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여하튼 그 사람이 전쟁이었나 반역이었나 여하튼 그 때 용처럼 아주 용맹하게 싸워서
드라큘의 칭호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의 아들이라고 드라큘라.....
2009.12.01 10:01:49 (*.30.105.1)
월하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스만트루크와의 전쟁이었겠네요. 그 동내랑 워낙에 치고 박고 했으니...
2009.12.01 10:21:58 (*.99.241.59)
keaton
시저 = 케사르
2009.12.01 10:28:26 (*.61.193.50)
지석
앙뜨와네트(프랑스,여성형) = 안토니우스(라틴,남성형)
2009.12.01 10:32:41 (*.214.25.154)
키뤼
월하// 용의 아들이라는 뜻이 맞네요.
dracul은 현대에 와서 용이란 의미보다 악마(devil)의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고 적혀있구요.
용이란 칭호를 받게된건 '용의 기사단'에서 유래하며 이는 지기스문트왕이 투르크로부터 기독교와 나라를 수호하라면서 내린 칭호인듯.
드라큘라 백작 전설에 걸맞는 사람이라 한다면 바로 [왈라키아 대공 블라드 테페스 드라큘라 : 임팔라 블러드]라고 추정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블라드의 부친 드라큘이 헝가리와 독일에서 교육을 받았고 1410년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된 헝가리 왕 지기스문트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지기스문트 왕은 '용의 기사단(Order of the Dragon)'이라는 비밀 결사단체를 조직했고, 드라큘은 지기스문트 왕과 의형제를 맺고 기사단에 합류했습니다.
드라큘의 아들 블라드 또한 어려서부터 재능이 뛰어나 또한 용의 기사단의 일원이 되었으며 이 때 드라큘의 아들이라는 '드라큘라'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드라큘라 전설이 이 왈라키아 대공으로 부터 나온것인지 아니면 그 전부터 존재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세계의 여러 사악한 지배자들의 인생을 짧게 정리해놓은 책에서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너무 인상깊게 읽었던게 생각나네요.
전설 속 드라큘라가 실존했다면 아마 그에 가장 걸맞는 사람은 이 '왈라키아 대공 블라드 테페스 드라큘라 - 임팔라 블라드'가 아닐까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는 적에게 온갖 잔혹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인생 또한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부친은 암살, 형은 생매장, 다른 친척들 또한 죽임을 당하거나 고문을 당했고 첫번째 부인은 자살했습니다. 신하들이나 헝가리인, 터키인, 독일인들 또한 그를 죽이려 했으며 의형제를 맺은 사촌 또한 그를 배반했습니다. 또한 왕위에 있었던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블라드의 악행이 먼저인지, 그의 주변을 둘러싼 자들의 악행이 먼저인지조차 모호할 정도로 얽히고 얽힌 증오와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결국 누가 먼저이든 간에 드라큘라에게 남은건 공포가 공포를, 증오가 증오를 낳으며 끝없이 싸워대는 이야기 뿐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