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세계는 내 지도력 아래 더 평화롭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세계가 나의 지도력 아래서 더 평화롭고 더 자유롭다"는 메시지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내세우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재선 선거운 동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시-체니 팀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선거자금 모금운동에 들어가 5개월 여동안 8천3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중 대부분 은 부시 대통령이 27차례의 모금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방법으로 모금했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적절한 시기에 (이라크 문제와 관련한) 나의 기록을 옹호 하겠으며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나는 (선거운동에서) 세계가 나의 지도력 아 래서 더 평화롭고 더 자유로우며 미국은 더 안전하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을 떠나 텍사스주 크로포드에 있는 자신의 목장을 간 뒤 그곳에서 다시 30일에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업무를 위해 여러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것과 공개적인 토론회 등에서 정치적 반대 자들과 맞닥뜨리는 것은 차이가 있다면서 선거자금 모금행사 참석은 선거운동에 해 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수가 늘어나고 그것이 선거를 치르 는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해도 미국인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