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저는 11월~12월 사이에 운이 없어지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대략 2001년 11월13일날 앞니 두개가 부러져서 140만원 들여서 가짜이빨 붙이고...
대략 석달동안 치과다니면서 치료받고... 짝사랑하던 여자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여튼 좆치 않은 달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징크스가 시작되었고 저를 철저히 괴롭혔습니다.
2003년 11월 30일 아침8시10분~12월2일 새벽 2시30분까지...
잠시 요 이틀동안 일어난 일을 설명하려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한꺼번에 당할 수가 있을까요?


스크롤의 압박이니 다 읽기 싫으신분은 마지막 부분에 요약해 놓았으니 그것만 보십시오.



2003/11/30 8:10 동생컴이 인터넷이 안된다며 나를 보챔
2003/11/30 9:00 동생 컴 인터넷 문제를 해결해 준 뒤 내 컴에 문제가 생김.
                       아무 생각없이 XP정품인증 패치 시작.
2003/11/30 9:10  컴퓨터가 부팅 뒤 바탕화면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갓 뎀..
2003/11/30 9:40  계속 무한의 딜레마 상태가 되자 할 수 없이 포멧을 결정한다.
2003/11/30 10:00 마지막으로 컴퓨터 본체를 연 뒤 이것저것 살펴보다 파워서플라이의 전압을 230V에서
                        130V 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슬쩍 본체의 파워 스위치를 누른다.
                        결과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펑 하는 소리와 함꼐 파워서플라이가 나가버렸다...;;
2003/11/30 11:00 밥을 얼른 먹고 킴스클럽 7층에 있는 컴퓨터 매장으로 가서 파워를 구입해려 했으나 돈 의 모자름으로 인해 집까지 다시 왔다가 감. 왕복 2번 (도보)
2003/11/30 1:10 파워서플라이 장착 완료.
2003/11/30 ?:?? 원인 규명을 하려 했으나 알수 없음,, PC방으로 향함.
2003/11/30 5:00 CD부팅을 시도하여 포멧하려 했으나 구워둔 XP시디가 뭔가 이상한 나머지 컴퓨터에서  인식을 못함.
2003/11/30 7:00 모든걸 포기... 다음날 학교에서 정품XP시디를 빌려야겠다고 다짐.
2003/11/30 8:30 동생의 하드디스크를 마스터로 설정하고 내 컴의 하드디스크를 슬레이브(보조)로 설정하여 포멧하려 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스터로 동생컴 하드가 인식이 안됨. CMOS 셋업에서 상당히 해멤.
2003/11/30/9:20 갓 뎀... 이럴수가.. 동생의 하드디스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원상복귀
2003/11/30 10:00 태희군. 나를 도와주러 우리집 도착... 이때부터 컴퓨터를 고치는게 아니라 전쟁으로 생각했다.
2003/11/30 12:00 태희의 노턴고스트외에 여러 무기로 부팅을 시도하려 했건만 컴에서 시디를 인식하지 못하여 실패.. 태희 돌아감.
2003/11/30 12:15 주변정리하고 잠자리에 듬.

11월 30일의 주요 불운을 정리하자면.
컴퓨터가 고장남.

파워서플라이 폭발(?). 새로 교채. 35000원 들어감.
고치는 방법은 XP로 부팅 뒤 포멧이었으나 괜한 짓으로 하루를 다 보냄.

추가로.... 코감기...

12/01 4:10 학교 교육정보실에 가서 교육정보실장님에게서 윈도XP 시디를 빌림.
12/01 4:30 집 도착, 컴퓨터 포멧에 들어감.
12/01 5:10 운영체제 설치 완료, 정상적인 부팅에 성공.
12/01 6:00 인터넷이 안되어서 문의전화를 시도했으나 계속 통화중..
12/01 7:00 랜카드 하나 더 있던것을 장착, 인터넷 접속 성공.
12/01 7:10~8:40 각종 드라이버 다운로드.
12/01 9:00 아버지께서 인터넷좀 하신다고 하셔서 컴퓨터를 잠깐 비켜드림.
12/01 9:20 태희와 통화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컴이 갑자기 재부팅이 된다고 나를 부르심.
12/01 10:00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이제 게임이나 필수 유틸리티 등을 설치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작되는 카운트다운(RPC어쩌고...) 순간 나는 이게 웜 바이러스라는것은 눈치깠다..;;;
12/01 10:10 부팅속도가 엄청나게(대략 4분) 느려지더니 시작 메뉴에 뜰 것도 뜨지 않는다.. 포멧;;
12/01 10:20~2:30 무언가가 자꾸 문제가 생겨서 빠른포멧 2번, 일반 포멧 1번에 걸친 끝에 완전히 수정됨.
                        하룻사이에 포멧을 4번 함...

12/01의 주요 불운.
인터넷 관련으로 문의전화를 정말로 16번도 넘게 시도했으나 단 한번 통화하고 통화 불가능.

겨우 시스템 돌려놨더니 웜바이러스 에게 당함.

다시 돌려놓느라 2시30분까지 뻘짓함. 빠른포멧 말고 일반 포멧 한번에 끝나는 것을 빠른포멧으로 3시간 가까이 뻘짓.





종합하면.

11월 30일의 주요 불운.
컴퓨터가 고장남.

파워서플라이 폭발(?). 새로 교채. 35000원 들어감.
고치는 방법은 XP로 부팅 뒤 포멧이었으나 괜한 짓으로 하루를 다 보냄.

추가로.... 코감기...

12/01의 주요 불운.
인터넷 관련으로 문의전화를 정말로 16번도 넘게 시도했으나 단 한번 통화하고 통화 불가능.

겨우 시스템 돌려놨더니 웜바이러스 에게 당함.

다시 돌려놓느라 2시30분까지 뻘짓함. 빠른포멧 말고 일반 포멧 한번에 끝나는 것을 빠른포멧으로 3시간 가까이 뻘짓.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쓰다가 작성완료 누르니.... 이름을 입력하라며 날아감....;;; ㅡㅡ;;

아.... 내일 아침에 눈뜨기가 두렵습니다.... 또 어떠한 일이 나를 압박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