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책에 호기심이 생겨서 현재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는 1편을 누가 빌려갔더군요.)을

보고있는중입니다. (1권 읽고.)  이모티콘과 통신체, 안맞는 문법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이모티콘의 경우는 좋게생각하면 인물의 직간접적인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이고 역시 문제점이라면

작품자체가 3류 동인소설급 이라 (흔해빠진 로맨스 이야기류.) 매치가 좋게되지 못하였네요.

우선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어느정도 안티의 의견에 공감이 가는편입니다. 첫페이지부터 보이는 뻔한

전개. (~가 ~를 보고 한눈에 반해 뿅 가버리고 그 인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그 남자와의 우연

한 만남을통해 사랑이 이루어졌다는 식.) 그리고 ㅋㅋㅋ식의 통신체는 좀 아니다 싶더군요.


소설은 무조건 심각하고 중엄해야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좋지않긴 하다만 적어도 소설로서의 기본(ex.

잘 정돈된 문법)조차 안되어있을뿐만 아니라 지나친 띄어쓰기 난무 등은 과연 이 사람이 정말 성의껏 소

설이 썼는지 의심이 들더군요.



이모티콘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싶습니다. 현재 취향을 고려해 이모티콘의 적절한 사용은

적절한 감정표현의 좋은 재료로서 사용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 10대 ~ 20대 초반 여성 취향을

고려하자면.)


뭐 그 사람이 성균관대를 들어가던 말던 제 알바 아니지만 (저도 성대 써피스 디자인과 나 중대 서양화과

쓸까 고심중인 사람니다만.) 그래도 작품의 질을 떠나 (저는 부정적입니다만.) 어느정도 실력이 있기에 베

스트셀러에 들고 많이 생겨있고. 팬들이 생기지 않았나 저는 생각합니다. (성대 들어가는게 꼬우면 직접

그런식 소설 써서 인터넷에 올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그래도 소셜이 3류 동인소설인건 변함없지만요.



(추가로 씹어도 직접 그 사람 작품 1개라도 읽고 씹는게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