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쟁 지역도 므깃도에 가까움. ~_~ 쌀라 교수님이 아랍 지도 외워오랬는데 따로 외울 것도 없이 맨날 뉴스에서 때려주니 알아서 각인되네요.;
2003.03.20 02:30:10 (*.72.73.66)
브루펜시럽
십자군 전쟁때 망했어야 했어. -_-
2003.03.20 03:38:40 (*.169.253.13)
Prisia
원숭이에게 나라를 맡기니 저럴수밖에..우리나라 원숭이들은 소심해서 저런짓은 못하겠지?
2003.03.20 06:47:45 (*.104.80.194)
ㅊㅋㅊㅋ
90년대 말에만 해도 빌게이츠가 적 그리스도라느니, EU가 '발의 나라'라느니, 에이즈가 재앙이고, 남북한이 '곡과 마곡'이라는 둥의 책들이 잔뜩 나왔었는데.. 역시 예언이라는 것은 상징적이고 추상적으로 써놓으면 어느때나 잘 맞아드는듯 심오하군요
2003.03.20 07:04:09 (*.104.80.194)
ㅊㅋㅊㅋ
음 리플달아놓고 여기저기 뒤져보다보니까, 다니엘서 7장 24-25절에 나오는 내용(권좌에 오른 적 그리스도가 자기 마음에 안드는 세 나라의 왕을 내몰고 자기 심복을 왕으로 만든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그 세 나라는 당연히 악의 축 3개국인가보더라구요
2003.03.20 07:49:19 (*.44.202.181)
鄭군
이라크 북한 하나는 뭐죠??
2003.03.20 07:55:00 (*.72.73.66)
브루펜시럽
북한과 이라크, 그리고 이란이죠.
그치만 이미 아프가니스탄을 뒤집어놓았기 때문에... 악의 축을 다 뒤집어 놓으면..
4개의 나라가 되는 군요.
2003.03.20 08:21:09 (*.44.202.181)
鄭군
이제 믿을껀 미륵 뿐이다...나와라...;;
2003.03.20 09:36:54 (*.212.196.154)
크리스
원래 예언이라는 게 그렇죠.
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실 전쟁이라는 건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눈에 띄는 질병과 별-_-난 넘만 있으면 이 예언은 완성되는거죠. 다만, 요번에 부쉬가 하느님을 등에 업고 하는 짓이 가히 가관이므로 더욱 잘 맞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자기 눈엔 안 보여도 등에 업은 하느님에겐 이 꼬라지가 다 보일텐데. 어리석은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
이라크 깃발에 써 있는 말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 그 위대한 신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는 기분도 드는군요. 반전팀은 아마도 죽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타민족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자만이 일으킬 수 있는 일이죠. 가공할만한 인종주의. 참 무섭군요.
2003.03.20 09:46:19 (*.212.196.154)
크리스
이번 전쟁으로 메소포타미아 유적들(특히 고대 도시국가들, 우르Ur와 수메르/난 원래 아랍어과를 쓸 때 아랍어를 배우고 나서 메소포타미아학을 공부할 생각이기도 했죠. :))과 페르시아의 도시들은 또 얼마나 내려 앉을지.
유적에 대한 집착이라는게 얼마나 쓸데 없는 짓인지 알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걸프전에서도 이라크는 전쟁에 명분을 가지고 쿠웨이트로 쳐들어 갔는데, 명분이 있다고 해서 전쟁이 당연히 허가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유가 없다는 게 가장 화가 나죠.
요르단이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전쟁에 영향을 받고 있어서, 요르단에 가 있는 친구들이 걱정되는군요.
2003.03.20 09:55:35 (*.212.196.154)
크리스
97년에 이라크에서 유행한 "폐렴"으로 사망한 아이가 보건국 "집계"로 백만이 넘었는데, 전쟁을 필연적으로 따르는 사소한 질병은 얼마나 이라크를 강타할 것이며, 쿠르드족은 과연 내전을 일으킬 것인지. 전쟁이 전쟁으로 끝이 나는게 아닌데. ...
2003.03.20 11:40:38 (*.226.51.202)
KingDND
알라신과 하느님의 뿌리는 같은대도 말이죠..=_=;
2003.03.20 11:53:59 (*.104.80.194)
ㅊㅋㅊㅋ
알라와 여호와가 기실은 같은 신이다 라는 주장은 주로 바하이 교리에서 펼치는 내용이죠
사람들이 자꾸 말을 안들으니까 '신'이 모세, 부처, 예수, 조로아스터, 크리슈나, 모하멧 등등을 정기적으로 보냈다고...
2003.03.20 11:56:54 (*.211.20.91)
감자
적그리스도라.. 영화 '오멘'이 생각나는 군요.
2003.03.20 14:59:10 (*.253.77.34)
크리스
하지만 이슬람도 알라와 여호와가 같은 신이라고 주장합니다.
라기보다 알라는 아랍어 보통 명사로 '신'을 의미하므로 유일신제인 이슬람 체제에서 기독교의 여호와와 같은 신인 것은 확실하지요. 사실 이슬람 성립 당시 무함마드를 가장 강력함 힘으로 보호해 주었던 사람은 "예수의 보호자"임을 자처한 에티오피아의 왕이었습니다.
음. 다른 이야기는 밑에 내려가서 노트를 보고 적도로록할께요. -_- 갑자기 이름들이 생각이 안나서.;
2003.03.20 15:18:32 (*.253.76.201)
크리스
이슬람 교의 자힐리야 시대(무지의 시대;이슬람 이전의 시대를 칭함)의 법통은 다음 순서로 생각합니다.
아담 - 노아 - 아브라함 - 모세 - 예수
이 중 아담이 자유의지를 가지면서 신앙이 변질되었다고 보고 있고, 이슬람이 가장 모범적인 신앙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아브라함(이브라힘)의 신앙으로 생각합니다. 이브라힘은 하느님의 의지에 절대적으로 복종하였고, 그 절대 복종이 아랍어로 아슬라마(복종) -> 이것이 보통 명사화 되면서 이슬람(복종하는교)로 변하였습니다. 무슬림들에게 무척 많은 이름이 압둘라(무릎 꿇은자), 아민(복종하는 자)와 같은 이름이라는 것을 봐도 이슬람의 기본 교리는 신에 대한 절대 복종을 뜻하며, 이 복종은 결국은 평화 추구적인 면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절대 복종의 변질은 바로, 지하드와 같은 것이지요. 신의 의지에 반하는 것을 무력으로라도 꺾는 의미이죠.
예수가 죽은지 300년 후 바울의 주장에 따라 4c 니케아 공회에서 [삼위일체설]을 주장하면서 결정적으로 기독교의 변질이 이루어졌죠.
노아의 교리는 토라(인법)만을 바탕으로 하고, 토라에 인질(이게 뭔지 잘 모르겠군요. 좀 있다 수업가서 물어볼께요. ~_~)이 추가된 것이 기독교, 토라+인질+꾸란이 바로 이슬람이 되었다고 쉐이크(이슬람의 성직자)께서 말씀하시더군요. 특히 이슬람은 토라(즉 구약)에서 외경으로 빠진 모세의 장 유습(요셉)의 장, 마리아의 장을 중시하고 있고요.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점은 예수를 인간 예언자로 생각하며, 그 다음으로 무함마드가 예언자의 대를 이었고, 그 이후로 예언자는 더 이상 없다라고 말한 점이 가장 다르며, 신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대체로는 이브라힘의 두 아들 하갈(이스마일), 이삭이 갈라져서 이스마일의 자손이 아랍인종을 이루게 되고, 이삭이 유대의 법통을 잇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체적입니다.
뭐, 여기까지. 뭔가, 처음에 쓰려고 한 글과 좀 다른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_-a 수업 갈께요.;
2003.03.20 20:37:07 (*.238.189.232)
La_Lamia
마르코폴로보다 먼저 중국기행문을 썼다는 어떤 유대인의 일기에서는 예수라는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조차 꺼려한 나머지 "그 사람"이라고 표현하더군요. 개신교에서는 그렇게 숭배받을 수 없는 예수란 이름이 유대교에서는 이름조차도 꺼려하는 정도라니.. -_-... 예전에 이슬람 문화사를 읽어본 적 있는데 이슬람교 성립 초기부터 모하메드의 추종자들과 유대교인 그리고 기독교인들간에 반목이 심상찮았더군요. 참 신기해요. 어쩌면 천여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별 다를게 없는지...
2003.03.20 20:46:16 (*.238.189.232)
La_Lamia
아... 모하메드의 강력한 후원자가 에티오피아의 왕이였군요. 여러가지로 아이러니하네요. 에티오피아 일부 지역에선 흑인유대교도들이 살고 있잖아요. 신의 암호란 책에서 저자가 성경을 가지고 이 에티오피아에 사라진 성괘를 찾아가는 내용인데 유대교가 어떻게 에티오피아까지 전파되었을지 가설을 들어 설명하지요. 그 ... 성 프레스터 조안의 나라라는 중세의 판타지도 에티오피아의 특이한 유대교도들 덕에 나온게 아닌가합니다. 뭐 그 흑인 유대교도들 나름대로는 마음의 조국에 찾아간다는 심정으로 (나치를 능가하는 극우 인종주의자들이 살고 있는) 이스라엘에 찾아가기도 했다는데 뭐 뻔하죠. 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