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기.

히지리 vs 스푸님 (헌터 유한맵)

헌터맵에서 히지리 3시,스푸님6시 같은 저그여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서로 머리위에 오버로드 띄워놨으니 초반 스킬트리,저글링러쉬등을 알 수 있었지만, 서로 견제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스푸님이 히드라리스크덴->헤쳐리 업 이 아닌 헤쳐리업->히드라리스크덴 을 짓는것을 보고 '럴커+저글링, 아니면 럴커+무탈' 이겠구나... 싶어서 재빨리 저도 헤쳐리업->히드라리스크덴을 지었죠.
이미 히드라리스크덴을 지었갈때 서로의 머리위에 있는 오버로드는 이동중이라 그 이후는 운으로 했는데 아무래도 무탈을 대량으로 뽑고 뒷치기 들어가는게 낳겠다 싶어서 6시 주변 오버로드로 둘러쌓아 럴커가 올지 무탈이 올지를 견제하며 무탈을 뽑기 시작. 스푸님 드론만 골라잡으며 생산력을 떨어뜨린 뒤 결국 gg 를 받았습니다. ^^
*서로 히드라리스크덴 을 뽑았을때 스푸님은 3종류(히드라,저글링,무탈)를 뽑느라 자원이 부족했고, 저는 히드라집만 집고 오로지 무탈만 만든게 요인이었습니다. ... 스푸님 업 속도 장난아니더군요. 또 유한맵에서 붙으면 질 듯...(무한 맵만 하느라 유한을 못해요.)



두번째 경기 (무한맵)

솔로팀(히지리-저그3시,감기약님-프로토스11시) vs 커플팀(코즈님-저그7시,스푸님-저그1시)

초반 감기약님의 프로토스가 먼저 발견되어 그쪽으로 러쉬 들어갈 거 같았는데 (무한 저그2팀의 저글링러쉬는 프로토스가 막기 힘듭니다...) 저에게 들어와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덕분에 생산이 엄청 늦어졌고, 계속되는 저글링 러쉬에 감기약님 진영은 박살날 무렵, 히드라를 코즈님 진영에 터널을 뚫어서 대량으로 보내고, 바로 무탈 때거지를 만들어 계속되는 저글링 러쉬를 견제하다가  가디언,디바우러워(...맞나-_-)로 변태. 스푸님 진영으로...

결과는 솔로팀 승. ^^


새번째 경기 - 선착순 팀. (무한맵)

1번팀(히지리-프로토스1시,감기약님-프로토스11시,코즈님-저그3시)vs2번팀(스푸님-저그9시,엑셀시스님-프로토스6시,부엉님-저그7시)

시작하자마자 코즈님의 저글링러쉬가 불발로 끝나고, 양측간의 정적이 흐르다가, 1번팀이 중앙에 병력을 모와두고 있었는데... 제 옵저버가 6시 엑셀시스님이 케리어를 만들려는게 보여서 7시 9시 입구에 포토케논 두곳을 박아 7,9시 견제를 하고 템플러3마리를 세워둔 뒤 3팀의 공격으로 6시 엑셀님 GG. 7,9시의 히드라 공격이 있었지만, 블팬님의 탬플러4마리와 제 탬플러3마리, 포토케논으로 견제. 막은 뒤 (코즈님이 팅기셔서 정말 놀랐음... 이때부터 2VS2), 저는 미리 만들어놓은 다크아콘으로 코즈님 드론을 뺏고 저글링 대량 뽑기 준비를 하고, 감기약님은 계속되는 질럿 생산으로 두 진영을 견제했습니다. 그 후 저는 프로토스는 케리어+템플러+커세어, 저그는 초반 저글링, 후반 히드라로 밀고나갔고, 감기약님은 계속되는 질롯 공격으로 일단 스푸님의 9시 진영을 GG 받아내고, 부엉님의 7시 진영을 밀어 승리하였습니다.

결과는 1번팀 승.^^



우아아... 아는 사람들과 스타하는 재미... 이거 몇년만에 느껴보는 재미인지 모르겠습니다. ㅜ_ㅜ
우리 다음번에도 또 해요. :3

그땐 학규님도...^^

오늘 게임하신 모든 분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