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세이클럽에서 음악방송에 서버를 제공하면서..

자신의 서버를 이용하는 방송국들을.. 화면의 상단에 올려주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 뒤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던 개인 CJ들은 하나 둘 씩 사라졌어요.

몇몇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제가 오랜 시간 즐겨 듣던 곳들은 다들 문을 내렸네요.


그리고 오늘 마지막 보루 라고 할 수 있었던 한 방송국의 문이 굳게 닫혀있음을 확인했네요.

최근까지도 좋은 방송을 해주었기에.. 이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그 방송국 명칭은 'MUSE' 랍니다.

혹시 예전에 소리바다에서 '앙주' 라는 분의 라이브 파일을 보신 분이 계신가요..?

그 분을 국장으로 해서 타냐씨라던가.. 댕양이라던가.. 여러 MJ들로 24시간 방송을 하던 곳인데..

참으로 힘겹게 방송국을 이끌어나갔음을 알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네요.



음악 방송을 또 하나의 동인 문화라고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좀더 이런 문화가 빛을 내면서 지속될 수 있도록.. 여건들이 뒷받침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답답한 마음을 잠시 달래고자.. 글로 남겨봅니다.



- Windycast 알새님의 글 -

모든 것은 변하게 마련입니다.

변하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것이 아니죠.    

하지만 너무 많이 변하진 마세요.

못 알아 볼지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