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아무생각없이 무미건조한 일년을 보낸결과..학사경고2번에~

준비없이 치른 수능의 결과물만이 남아있더군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고민해봤죠..이대로 그냥 군대에 다녀올것인가..

아니면 한번더 꿈을 현실로 바꾸려 노력을 해볼것인가..

어느덧 나이는 22세..근데 실감이 안나요ㅡ_ㅡ;;아직20세가 된것 같지도 않은 느낌이랄까?

내가 아무말없이 멍하니~ 시간을 보내자 부모님께선 자꾸 군대얘기를 하시구..

2주일정도 고민해보고 낸 결론은..한번더 해보자ㅡ_ㅡ/

사실 제꿈은 의사거든요..(외과의사..!)근데 군대갔다오면 이꿈을 이루기가 더욱 힘들거 같더군요..
(머리도 굳을거 같고..점차 의학대학원체제로 바뀌는 추세라서..)

어쨋든 그결론을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너무힘들었어요..

말씀드리고 나서 말하기전보다 부모님께 더 죄송했던 이유는..

별말씀없이 그럼 열심히 해봐라라며 선선히 허락하셨기 때문.

올핸 정말 후회없이 보내고 싶어요~ㅠ_ㅠ/

p.s.올해 또 수능치면4수째군요..>_<;하지만 중간에 대학합격은 했었으니까 좀 낫죠?;;;

사실 그동안 힘들었던 이유는..남들보다 점점 뒤쳐진다는 두려움보다는..

원하는길을 가지 못했던 방황의 시간이었기 때문..이젠 그 방황을 끝내고 싶습니다.